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한도 200만원으로 상향 추진 - 현행한도 50만원... 지자체 재난기본소득까지 수령하려면 2장 발급받아야 - 도 제안을 정부 수용, 관련법령 개정 추진키로
  • 기사등록 2020-04-14 16:47:38
기사수정

9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재난기본소득의 신속한 지급과 도민 편의를 위해 선불카드의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가 이같은 내용의 도 제안을 수용해 관련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도는 지난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와 도 및 시군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선불카드의 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지난 13일 중대본 회의에 참석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관계부처의 적극 협조를 요청해 한도 상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무기명 선불카드의 발행 한도액은 분실 시 피해 최소화와 범죄 예방을 위해 5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기명식은 500만원). 

 

문제는 경기도와 도내 18개 시군이 재난기본소득을 동시에 지급하게 되면서 선불카드 한도가 50만원을 넘기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경기도 10만원, 시군 10만원을 지급할 경우 4인 가구는 총 80만원을 받는데 50만원 한도의 선불카드로 이를 받으려면 2장을 발급해야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뿐 아니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역시 선불카드방식 지급 시 2인 이상 가구는 무조건 2장을 발급할 수밖에 없어 한도 상향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도민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3일에도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역화폐 구매한도 및 할인율을 도에서 한시적으로 자율 결정토록 하고, 발행 확대를 위해 하반기 국비 지원액을 조기 교부해 달라고 행안부에 건의했다. 행안부는 이를 수용해 현재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 중이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2731
  • 기사등록 2020-04-14 16:47:3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은호 군포시장, 12개 동 민원담당 공무원과 간담회 가져 군포시는 지난달 29일 시장과 동 민원담당 직원이 함께하는 `동 민원담당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동 행정복지센터의 일선 민원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했다.간담회는 오찬을 겸해 ..
  2.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부처님 오신 날 대비 봉선사 현장지도 방문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 남양주소방서와 함께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전통사찰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7일 실시했다. 이번 전통사찰 화재 점검은 연등, 촛불 등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높고 봉축법요식 행사에 많은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만큼 화재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예방 지도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이.
  3. 하남시 자율방재단, 재난안전 체험교육 추진 하남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유병남)은 지난 4월 25일 26일 양일에 걸쳐 2024년 하남시 지역자율방재단 재난 안전 체험 교육을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365세이프타운에서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약 70명의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의 재난상황 시 실제로 필요한 ▲자연 재난의 대비·행동 요령 ▲심폐소생술 및 기초응급처치 실습 ▲풍수.
  4.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35만 1천 명 찾아…대단원의 막 내려 스무 살을 맞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우천에도 불구,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흘간의 역동적인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35만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
  5. 5월에는 ‘축제의 도시’ 수원으로 오세요 5월의 수원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한 수원연극축제-숲속의 파티가 18~1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되고, 밤 축제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저녁에 야외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콘서트도 있고, 빛누리아트홀 개관 기념 공연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