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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자가격리자, 15일 오후 6시 이후 투표 실시 - 전담공무원 동행... 대중교통 이용 불가
  • 기사등록 2020-04-13 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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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YTN뉴스 캡쳐)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된 이들이 4.15총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정부는 자가격리자의 총선 투표 참가를 위해 오후 5시20분부터 7시까지 격리를 해제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국민의 소중한 기본권인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자가격리자의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일반 유권자와 투표 관리원의 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투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날 브리핑에 따르면 투표대상은 4월1일부터 14일까지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이들 가운데 선거 당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자들이다.


정부는 13~14일 전국 자가격리자의 투표 의사를 조사할 계획이다.


투표가 가능하고 투표의사를 밝힌 자가격리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담공무원과 동행해 도보나 자기 차량으로 투표소까지 이동해야 한다. 


지자체 사정 등으로 전담공무원의 일대일 동행이 여의치 않을 때는 자가격리 앱이나 문자로 담당자에게 동선을 알릴 수 있다. 


일반 유권자와 자가격리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자가격리자가 투표소에 도착하면 야외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도록 했다. 투표를 위해서는 6시 전에 도착해야 하지만 투표는 6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자가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하는 투표소에는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자가격리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자가격리자의 투표 과정을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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