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은행권 가계 및 기업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전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에 비해 0.05%포인트 하락한 연 2.90%로 확인됐다.
이는 가계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52%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보금자리론 취급 비중 축소 등에 따른 영향이다.
지난 2월 기업대출 금리는 3.32%에서 0.13%포인트 하락한 3.19%를 기록했다. 이 역시 관련 통계를 낸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기업 대출 금리 역시 3.12%에서 2.96%로 0.16%포인트 내렸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3.48%에서 0.13%포인트 하락한 3.35%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3.19%에서 3.08%로 0.11%포인트 낮아지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갱신했다.
예금금리도 내렸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도 1.54%에서 1.43%로 0.1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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