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닷새만에 100명 넘어 - 해외입국자 관리 촘촘한 방역시스템 갖춰
  • 기사등록 2020-03-31 10:10:04
기사수정


수원시가 운영 중인 무증상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등 이용 현황 (자료=수원시)

[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수원시가 지난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무증상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이용자가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운영 첫날 25명이 입소했고, 29일까지 96명이 이용했다(퇴소 58). 3030여 명이 추가로 입소할 예정이다.


임시생활시설(서둔동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 입소한 후 진단 검사를 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시민은 30일 오후 4시 현재 4명이다(수원 확진자-30·36·37·38).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무증상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은 증상이 없는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이다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무증상 해외입국자가 입소 신청을 할 수 있다.


수원시는 입국자를 공항에서 생활시설까지 승합차로 이송하고식사·위생키트(체온계·마스크 등비용 등을 부담한다검체 검사 비용은 국·도비로 지원한다.


입소자는 검체를 채취한 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2일 머문다. ‘양성’ 판정을 받으면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되고, ‘음성’ 판정을 받으면 귀가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퇴소자는 수원시가 집까지 승합차로 이송한다.


수원시가 해외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해외입국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촘촘한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밸류 하이엔드호텔 수원·이비스 앰배서더 수원·노보텔 앰배서더 수원·라마다프라자 수원·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등 5개 호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해외입국자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수원에 거주하는 가족이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안심 숙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입국자의 국내 가족은 수원시와 5개 호텔이 협의한 숙박료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기존 숙박료보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이다이용을 원하는 가족은 본인 신분증해외입국자의 항공권(출입국 사실 증명서비자),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을 호텔에 제시하면 된다.


30일 오후 3시 현재 해외입국자의 국내 가족 30여 명이 안심 숙소를 예약했다.


최근 해외입국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가족이 감염된 사례가 늘어나면서수원시는 입국자 가족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호텔을 가족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28일에는 유럽·미국발 입국자 안심귀가 전용 리무진버스·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인천국제공항 특별입국절차에서 무증상’ 입국자로 분류된 수원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안심귀가 전용 리무진버스·택시 서비스는 인천공항에서 하루 6차례 출발하는 전용 리무진 버스’(용남공항 4000)를 타고, ‘동수원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택시로 자택까지 이송하는 서비스다택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18일 운영을 시작한 확진자 접촉자 임시생활시설’(수원유스호스텔)은 지난 29일까지 49명이 이용했다. 32명이 퇴소했고현재 입소자는 17명이다.


수원유스호스텔 숙소동 30객실(1·2)을 접촉자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한다시설 입소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접촉자 등이다입소자 1명에게 1실을 배정하지만 12세 이하 어린이장애인 등은 보호자가 함께 입실할 수 있다.


자가격리 대상 통보를 받은 후 14일 동안 증상이 없으면 관할 보건소 판단에 따라 퇴소할 수 있다.


30일 오후 4시 현재 수원시 확진자는 검역소 수원 확진자’ 7명을 포함해 46명이다. 3817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한 명(수원 34·35번 확진자)을 제외하고28명이 해외 방문 이력과 확진자에 의한 가족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2521
  • 기사등록 2020-03-31 10:10:0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은호 군포시장, 12개 동 민원담당 공무원과 간담회 가져 군포시는 지난달 29일 시장과 동 민원담당 직원이 함께하는 `동 민원담당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동 행정복지센터의 일선 민원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했다.간담회는 오찬을 겸해 ..
  2.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부처님 오신 날 대비 봉선사 현장지도 방문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 남양주소방서와 함께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전통사찰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7일 실시했다. 이번 전통사찰 화재 점검은 연등, 촛불 등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높고 봉축법요식 행사에 많은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만큼 화재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예방 지도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이.
  3. 하남시 자율방재단, 재난안전 체험교육 추진 하남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유병남)은 지난 4월 25일 26일 양일에 걸쳐 2024년 하남시 지역자율방재단 재난 안전 체험 교육을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365세이프타운에서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약 70명의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의 재난상황 시 실제로 필요한 ▲자연 재난의 대비·행동 요령 ▲심폐소생술 및 기초응급처치 실습 ▲풍수.
  4.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35만 1천 명 찾아…대단원의 막 내려 스무 살을 맞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우천에도 불구,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흘간의 역동적인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35만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
  5. 5월에는 ‘축제의 도시’ 수원으로 오세요 5월의 수원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한 수원연극축제-숲속의 파티가 18~1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되고, 밤 축제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저녁에 야외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콘서트도 있고, 빛누리아트홀 개관 기념 공연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