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화섭 시장, “코로나19 청정지역 지키지 못해 죄송…추가 감염 차단 최선 다할 것” - 시민 코로나19 확진 소식 듣고 다리 풀려…긴급회의 열고 현장 나서
  • 기사등록 2020-03-09 08:27:20
기사수정

윤화섭 시장이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안산시)

[경기인뉴스=홍충선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힘써온 노력이 안타깝게도 물거품이 돼 시민들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했을 당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국인이 거주하는 이유로 높은 감염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무더기 확진 사태가 발생하기 전은 물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어서고 인접 지자체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잇따른 순간에도 안산시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왔다.


이런 가운데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해 추가로 드러난 신천지교회 시설에 대해 폐쇄 및 집회금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했다.


공무원 1145명 등으로 구성된 긴급방역반을 안산시 전역에 투입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산시에서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던 지난 1월20일에서 47일 만인 지난 7일 2명의 시민이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단원구 와동에 거주하는 70대 부부(남성 78, 여성 73)는 지난달 22~23일 다른 지자체에 거주하는 자녀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일 새벽 시민 2명의 확진판정을 전달받은 윤화섭 안산시장은 당일 오전 7시30분께 시청으로 출근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하며 함께 현장으로 뛰어가 방역활동에 참여했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한 안산을 위해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을 다해 왔으나, 지키지 못해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지역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투입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확진 소식을 듣고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감염경로를 확대 분석해서 다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2193
  • 기사등록 2020-03-09 08:27:2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7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성공적 개최 어린이들의 소방 안전 의식을 높이고, 소방 관련 지식을 즐겁게 배우기 위해 마련된 `제7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의 대상은 의정부소방서 대표 도도유치원, 양주소방서 대표 만송초등학교가 각각 수상했다.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9일 포천시 반원아트홀에서 `제7회 경기북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열었다.이번 대회에..
  2. 의정부시, 제1회 사회복지 포럼 `모두의 복지콘썰트` 성료 의정부시는 지난 5월 9일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사회복지포럼 `모두의 복지콘썰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모두의 복지콘썰트는 작년 12월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 개관을 기점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담론과 다양한 복지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고자 마련했다.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날 첫 행사는 ..
  3. 이현재 하남시장, 정책모니터링단과 함께 `현장 속으로` 이현재 하남시장이 정책 싱크탱크인 정책모니터링단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미사호수공원 랜드마크화`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등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아이디어 찾기에 나섰다.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과 김동연 하남시 정책모니터링단 총괄부단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9일 `2024년 제3회 정책모니터링단 정기회의`를 현장 ...
  4. 포천시, 교통약자 위한 `바우처 택시` 운행 확대 추진 포천시는 5월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를 기존 75대에서 83대로 확대해 운영한다.`바우처 택시`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배차예약이 들어오면 운행 중인 일반택시가 대상자에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포천시는 바우처 택시의 운행을 확대하기 위해 포천도시공사(교통약자이.
  5.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 위한 연합 발대식` 개최 군포시(시장 하은호)와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윤호종)는 지난 5월 9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포시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관, 민·민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