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홍충선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위축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안산화폐 다온 10% 특별혜택 이벤트를 이달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설 명절 기념으로 1월 한 달간만 10% 특별혜택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감소 등 피해가 발생,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장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되도록 집밖을 나서지 않는 등 소비가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온으로 소비진작을 돕겠다는 판단이다.
안산화폐 다온은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올해 판매액이 15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판매속도보다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되는 등 골목상권에 톡톡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우리 시에는 다행히 확진자가 없지만 총체적인 경제위축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고사위기에 처했다”며 “시민 모두 코로나19라는 블랙홀에서 빨리 빠져나올 수 있도록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등 다 같이 힘을 모으고, 우리 동네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행하는 다온도 많이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밖에도 최장 한 달 동안 공공기관 직원 구내식당 휴무에 돌입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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