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전날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안산시 관내 외국인 지원 기관 및 단체 24개소가 참여해 감염증 진행 추이와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한 달 평균 3만여명이 넘게 방문하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열화상감지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과 문화행사를 잠정 중단하고 개인위생 수칙 등을 안내하는 다국어 현수막 게시와 SNS·외국인 밀집지역 가두방송 등을 활용한 적극적 온·오프라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중국어 통역관을 시에 있는 고려대 안산병원·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한도병원·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 파견해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주민모니터단과 외국인주민협의회 등 외국인 공동체를 중심으로 예방활동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또 지난달 31일 법무부 안산출입국관리소와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안산 귀한동포연합회 등 다문화 중심도시 안산 MOU 민·관 협약기관·단체 18개와 안산시베트남이주여성협회, 외국인주민협의회 등 내·외국인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를 돌며 한국어와 중국어로 작성된 감염증 예방수칙 전단과 마스크를 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주민을 직접 지원하는 기관 및 단체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국가적 재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상황 종료 시까지 외국인 대상 맞춤형 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민·관이 협업해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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