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검사 건수를 올해 1,800건에서 오는 2020년 1,900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내 급식시설에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한 검사 1,370건과 도내 전통시장 및 마트 등에 유통되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검사 530건 등 총 1,900건에 달하는 철저한 검사를 통해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식재료로부터 도민들의 식탁을 지켜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학부모단체, 교육청, 시군학교급식지원센터, 농식품유통원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성물질 안전급식 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방사능 검사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검사대상 식재료의 품목 및 수량, 주기, 검사방식 뿐 아니라 방사성물질 검사체계와 교육 및 홍보, 검사결과 공개 여부 등에 관한 심의도 함께 진행됐다.
도는 이날 확정한 계획에 따라 오는 2020년 총 1,900건에 달하는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먼저 도는 시군학교급식지원센터, 도교육청 등과 함께 학교 등 급식시설에 납품되는 식재료와 민선 7기의 역점 추진사업인 ‘우리아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통해 제공되는 과일 등 총 1,370건에 대한 사전수거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네마트, 전통시장 등 위생취약 분야와 수입 버섯류 등과 같은 방사능오염 우려 중점품목에 대한 집중수거 및 검사를 통해 방사능물질이 포함된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들이 유통되는 일을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권정선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방사능으로부터 학교 급식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상호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건강한 학교급식과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방사능위험으로부터 도민들의 식탁을 지키기 위해 방사능 검사 건수를 상향조정하게 됐다”라며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검사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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