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이 수원군공항 화옹지구 이전에 관해 확고한 반대의지를 유지하고 있다.
서 시장은 지난 달 한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방부에서 무책임하게 화성을 비행장 이전 후보지로 결정했기 때문에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화성시장 입장에서도 수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화옹지구는 9만7천여 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미래생태의 보고인데, 군공항이 들어오면 이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서 시장의 강력한 반대입장은 비단 이 뿐만이 아니다. 작년 11월에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개최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반대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작년 12월에는 2019년 신년사에서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화성에 군 공항 이전 계획은 시대착오인 만큼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2월 18일 ‘2019년 첫 시정연설’에서는 “생명의 땅에 군공항이 이전돼서는 안된다. 자연이 훼손되고 되돌릴 수 없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성도시공사 내에 환경국을 만들고, 향후 환경재단을 설립해 자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겠디”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최근 오산시, 수원시와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를 구상했다. 이를 통해 세 도시가 역사와 문화와 생활 등과 관련해 함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 시장은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는 군공항 논의기구가 아니다”라며, “협력을 위해에서도 서 시장은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사안은 언급하지 않겠다”며, 군공항이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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