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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상인들, 코스트코 개장일 아침 항의 시위 개최..."상생 방안 마련하라" - '상생협력회의 성실 진행' 요구 담은 입장문 전달
  • 기사등록 2019-04-30 13: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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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하남점이 30일 정식 개장했다. 오래 전부터 이를 반대해온 하남 지역 소상공인들은 매장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여는 한편, 공식 입장문을 코스트코 측에 전달했다.


오픈 전부터 각종 논란이 제기된 코스트코 하남점이 30일 오전 정식 개장했다. (사진=조영수 기자)

국내 16번째로 개장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자족시설인 23블록에 연면적 5만436㎡(1만5,283평), 영업장 면적 1만7,188㎡(5,208평),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들어섰다.


앞서 중소기업벤처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코스트코 하남점의 사업 개시 일시 정지를 권고했다. 하지만, 코스트코 측은 이를 거부, 예정대로 30일 오전에 개점했다.


하남 덕풍시장과 신장시장, 5일장, 가구협회, 석바대상점가, 슈퍼조합, 패션조합 등으로 구성된 하남시소상공인대책위원회는 하남시청 앞, 세종시 정부청사 앞 등을 오가며 코스트코 입점 저지 집회를 열어왔다. 또한, 시청 관계자, 중소벤처기업부 조정 위원들과 만나며 코스트코 반대 입장을 전달해온 바 있다.


하남시 상인들은 코스트코 하남점 개장일 아침 매장 앞에 모여 항의 집회를 열었다. (사진=조영수 기자)

대책위원회는 코스트코 하남점이 개장한 30일에도 매장 앞에 모여 반대 집회를 열었다. 또한, 앞으로 상생회의를 성실하게 이어가 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문을 코스트코 측에 전달했다.


대책위는 다음 달 3일 코스트코 측과 다시 한번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코스트코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여는 것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남 상인들은 앞으로 상생 회의를 설실하게 이어가 달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코스트코 측에 전달했다. (사진=조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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