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런 일 재발하지 않게 할 것"...한국당 김병준, '5·18 망언' 사과 - 논란된 '망언', 당 공식 입장 아님 강조 - 의원 제명 대해선 "이견 있을 수 있다"며 확답 피해
  • 기사등록 2019-02-13 17:13:38
기사수정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후 국회에서 5·18 관련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불거진 '5·18 망언'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18 망언'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조영수 기자)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를 방문한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역사왜곡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재발 방지 등을 약속했다.


단체 관계자들은 항의서를 전달하며 "공당인 한국당이 역사를 부정하고 5·18을 능멸하는 용서받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북한군 침투설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한 출당조치 △국회의원직 박탈을 위한 제명 추진 동참 △5·18 왜곡 처벌법에 대한 당의 입장 △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죄 △5·18 진상규명 조사위, 적합한 위원 추천 혹은 추천 포기 등을 요구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5·18 관련 단체의 항의 방문에 참석, 면담을 갖고 재발 방지 등을 약속했다. (사진=조영수 기자)

김 위원장은 "희생자와 유가족, 광주시민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고 사과하며 논란이 된 '망언'이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단체 관계자들이 요구한 의원 출당 조치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의원 제명 등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머지 부분은 최대한 노력해 요구를 절대 가볍게 여기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57163
  • 기사등록 2019-02-13 17:13:38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흥시 대야·신천, 원도심 현장에 맞춤형 수해 대책 `총력` 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센터장 정호기)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대야·신천 원도심 현장에 맞춤형 수해 대책을 추진한다.먼저,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에서는 시흥시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에 발맞춰 원도심 생활안전을 위한 자체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신속한 ..
  2. 부천시, 돌봄 공백 없앤다…‘누구나 돌봄’ 서비스 본격 추진 부천시는 오는 20일부터 경기도와 함께하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누구나 돌봄 서비스’는 거동하기 어려워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고 돌봐 줄 가족이 없거나 공적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한 위기 대상자에게 맞춤형 5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활 돌봄 ...
  3. 성남시, 거동 불편 어르신 이동 지원 `부름카` 서비스 대상 확대 성남시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록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던 `부름카` 서비스를 8곳의 모든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 등록자 4202명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부름카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이 병원 진료나 공공기관 방문이 필요할 때 차량과 동행 도우미(돌봄 매니저)를 지원하는 서비스다.수행 기관별 담당 생활지원사(...
  4. 경기도, 첨단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이 2024년도 반도체 공정 및 장비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26일까지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현장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3년에 시작된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지금까...
  5. 제1회 거북섬 봄 달콤 축제, 막바지 준비 ‘박차’ 시흥시가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거북섬 별빛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제1회 거북섬 봄 달콤 축제’의 전체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봄과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를 주제로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장 곳곳에 펼쳐질 체험 부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