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차세대위원회와 청소년단체협의회가 공동주관한 ‘제3회 평택시 청소년정책 종합토론회’가 지난 17일 150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청소년정책토론회는 ‘평택시 청소년 정책,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시민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는 슬로건을 가지고 청소년활동, 지역환경, 청소년복지, 청소년참여권 4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 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사전 구글 접수를 통하여 청소년들이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 하여 1차 토론을, 2차 토론은 자신이 선택한 분야 외에 관심주제를 선택 해 제시된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도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정책토론회는 청소년퍼실리테이터가 10개의 분임마다 배치가 되어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각 영역의 문제점을 찾고 정책을 제안하는 청소년 중심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청소년 사회자를 중심으로 평택 시장과의 간담회가 진행 됐다. 분임별로 영역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제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 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참여 청소년들에게 ‘신호등 카드’를 배부하여 질의응답 시 시장의 답변에 만족하면 초록카드, 보통이면 노랑카드, 만족하지 못하면 빨간 카드를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 하여 다소 무거 울 수 있는 간담회 분위기를 청소년들이 즐기면서도 자신들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토론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평택시장에게 ‘청소년 활동 시설 및 공간 부족 해소’,‘청소년행사 및 프로그램 홍보 부족, 시 홈페이지 및 SNS 활용 등 홍보 촉구,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 마련 및 동아리 활동 지원,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불편 노선 배차 확대, 미세먼지 발생 저감 대책 촉구, 고교 무상급식 및 교복 계획 제시, 고교평준화 도입촉구, 다양한 진로 직업체험 기회제공, 상담복지 센터 상담시간 조정, 중지된 청소년국제교류 재개 및 교류국 다변화, 참정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 민주시민 교육 실시’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했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제안에 있어서 “청소년들이 의견을 모아준다면 최우선적으로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며 청소년들의 정책제안을 수렴했다.
이번 토론회에 청소년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정혜민은‘퍼실리테이터 활동은 처음이라 처음 의견을 이끌어내는 것은 힘들었지만, 다양한 권역별에서 모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한자리에서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내년에는 조금 더 준비를 많이 하여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의견을 더 큰 목소리로 전달 할 수 있는 퍼실리테이터로 멋지게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했고,
토론회 참여자인 김지언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의견을 말하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정책토론회에 참여하여 다른 청소년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며 ‘ 어른들이 흔히 청소년들이 어리다고만 생각하는데 ’시민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토론회의 슬로건처럼 청소년들도 생각이 깊고, 많은 의견들이 있다 는 걸 존중해준다면 한층 더 발전 된 사회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정책토론회 외에도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청소년들을 위한 ‘수능이후 비전프로젝트-드림콘서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드림콘서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 또는 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