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수원시는 2018년 3분기 ‘친절왕’ 공무원으로 상수도사업소 맑은물정책과 김가형 주무관을 선정했다.
수원시는 9월 13∼19일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친절공무원 후보 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를 했다.
김가형 주무관은 시민·공직자 등 18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0표를 얻어 친절왕으로 선정됐다.
김 주무관을 친절공무원으로 추천한 한 시민은 “요금 관련 문의를 하느라 7∼8번 통화했는데, 김가형 주무관은 화를 낼 법한 상황에서도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줬다”면서 “정말 고마워서 ‘커피라도 한 잔 사주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대답이 돌아와 오히려 미안했다”고 말했다.
김가형 주무관은 “상수도사업소 요금팀 직원들은 하루에 수십 통의 문의 전화를 받는다”면서 “안내 내용을 이해하는 시민도 있지만,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하는 사람도 있어 고충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주는 시민이 계셔서 큰 힘을 얻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입장을 먼저 생각하며 친절하게 응대하겠다”고 말했다.
친절공무원 후보는 시민들에게 ‘그린카드’를 받은 공무원과 수원시 홈페이지 ‘칭찬한다’ 게시판에서 칭찬을 받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원시가 자체 심사를 진행해 선정한다. ‘그린카드’는 시민들이 친절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을 적을 수 있는 엽서다.
친절왕으로 선정되면 수원시 ‘월의 만남’에서 수원시장 명의 표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