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산업 육성,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전환 등 국정과제 이행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이종 산업·기술간 융합 확대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프로그램디렉터분야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난 2017년 30%에서 오는2022년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므로, 이에 따라 기존 미래형자동차 프로그램디렉터를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차로 분리하고 에너지신산업융합 프로그램디렉터를 신설하는 등 신산업 연구개발 투자확대를 뒷받침할 기획·관리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융합, 청정화력 분야도 신설해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을 뒷받침한다.
산업부는 프로그램디렉터 분야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분야와 임기종료 예정인 프로그램디렉터 분야에 총 11명의 PD를 신규 초빙하며, 이번 신규 채용은 자율주행차, 반도체, 의료기기, 첨단장비, 지식서비스, 신재생에너지융합, 에너지신산업융합, 청정화력,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효율향상 등 11개 분야로 산업부가 운영 중인 총 29개 프로그램디렉터 분야의 40%에 이르는 대규모 신규 채용이다.
또한, 프로그램디렉터분야 개편과 함께 프로그램디렉터의 전문성과 업무효율의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이루어진다.
프로그램디렉터의 업무범위는 기존 예산을 활용한 기술분야별 연구개발 과제기획 중심에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사업과 같은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기획까지 확대해 신규 연구개발사업의 전략적 기획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기획 과정에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자문단을 공식적으로 활용하도록 하며, 프로그램디렉터의 기획 단계별 참여 주체, 주요 의견 등을 공개하는 기획이력 관리를 통해 기획 과정의 투명성도 강화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기술간 칸막이가 허물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여 융합이 필수적인 분야에서는 관련 프로그램디렉터의 공동 기획을 의무화한다.
또한, 전담기관의 프로그램디렉터 지원인력을 확충하고 스마트워크 센터 개설 등을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하여 업무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성과가 우수한 프로그램디렉터 는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해 프로그램디렉터가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프로그램디렉터는 전문성, 책임성을 기본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와 협업, 융합 기획할 수 있는 연출 능력, 사업화를 위한 사업 경험와 경험 등을 갖춘 현장형 전문가를 채용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신산업 중심의 핵심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화 성과를 통해 산업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디렉터 채용 공고는 31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이후 서류, 면접전형 등을 거쳐 신임 프로그램디렉터는 11월 초 임명되어 3년간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