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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 '공정 인사' 위한 기준과 원칙 밝혀 - 6급 이상 능력중심 7급 이하 연공서열 ... 여성공직자 우대
  • 기사등록 2018-08-22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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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영 김포시장
[시사인경제] 정하영 시장이 22일 민선7기 첫 정기인사와 관련 인사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밝혔다.

정 시장은 “민선7기 첫 번째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조례가 지난 3일자로 입법예고 돼 21일부터 열린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되면 인사를 통해 실행될 예정”이라며 “취임사에서부터 밝힌 ‘공정인사’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많은 직원들이 궁금해 하고 기대를 갖고 있어 이번 인사의 기준과 원칙을 사전에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은 “시장은 6급 이상 보직자의 승진과 5급 이상 및 6급 주요 보직 전보에 대해서만 인사권을 행사하고 나머지는 부시장과 국·소장들이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번 인사에 대한 원칙을 일반원칙, 승진인사 원칙, 전보인사 원칙 등 세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일반원칙은 무엇보다 ‘능력중심 공정인사’다. 더 이상 학연이나 지연, 친분 등 사적 관계가 인사에 반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낸 평판 좋은 직원은 적극 발탁하고, 유리천정을 깨기 위해 여성 공직자를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탁은 김영란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능력은 객관적 성과와 주변의 평판을 합한 것으로, 공사 생활에 모범이 된다고 자부하는 직원은 스스로 천거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여성 공직자 우대에 대해서는 “여성 공직자들은 출산과 육아 등 성 역할의 차이와 보직 경로과정에서의 차별에서 기인한 것이기에 승진 심사에서는 좀 더 배려받아야 한다”며 “전보 역시 성별 칸막이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승진인사 원칙에 대해 정 시장은 “6급 이상은 능력과 실적 중심, 7급 이하는 연공서열에 비중을 두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5급 승진은 성과와 능력, 리더십 등을 총체적으로 판단하고 직렬간 승진기회와 조직 전체의 유기성을 검토해 단행할 것”이며 “6급 승진은 간부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기 위한 보직 경로, 조직 상하간 관계에 대한 평판, 전문성, 직렬간 형평성을 고려하고 우수한 직원의 발탁 등 보다 과감한 승진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7급 이하 승진자에 대한 인사권과 관련 “원칙적으로 7급 이하 승진자에 대한 인사는 부시장이 권한을 행사하고, 시장은 시장이 인지한 우수 직원을 부시장에게 천거하는 역할로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전보인사와 관련 정하영 시장은 “전보는 승진보다 더 중요한 인사”라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같은 자리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예외 없이 전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이 제출한 희망부서, 희망보직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을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순환근무, 6급 승진시까지 서무, 예산, 의회 등 업무 경험, 5급 승진시까지 주무팀장, 주부과 주무팀장 등 주요보직을 필수적으로 경험하게 전보인사의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번 인사의 규모는 거의 모든 직원이 포함되는 매머드급 인사이지만 오랫동안 누적된 인사문제를 한꺼번에 풀어가기에 한계가 있어 기준과 원칙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다. 다음 번, 다다음 번에는 더 괜찮은 인사가 되어 공정한 인사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믿어 달라”며 “이번 인사에 너무 상심하지 말고 각자 맡겨진 자리에서 지역과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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