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용인시는 여성기업인 김보옥씨를 비롯해 용인성폭력상담소, 모성의집 등 개인 1명, 단체 2곳을 제5회 용인시 양성평등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성평등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성 차별적인 인식과 관행을 개선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수여하는 것이다.
김보옥씨는 처인구 백암면에서 장례용품 제조업체인 ㈜삼포실버드림과 장례문화 박물관 예아리박물관을 운영하는 여성기업인으로 여성 고용 창출과 여성 근로자의 권익증진 등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용인성폭력상담소는 2003년 상갈동에 문을 연 후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인권 피해자를 상담·지원하고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 폭력예방교육 등 시민 인권과 양성평등의식 향상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모성의 집’은 2008년부터 미혼모자가족의 생활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을 돕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로 미혼모와 자녀의 인권보호와 복지증진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18일에 양성평등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후보자의 공적과 지역여론 등을 심사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리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양성평등 문화확산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단체의 공로를 잘 알리고 양성평등사회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양성평등상은 지난 2014년에 첫 도입돼 올해까지 개인 4명, 단체 5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