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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관람객 7만5천명 참여 성료 - 시민과 함께한 5일간의 연극 여행
  • 기사등록 2014-08-17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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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인뉴스】'2014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한국 초연의 초대형 야외공연작품인 ‘100명의 여인들’과 ‘색채의 비상’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 7만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7일 폐막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연극의 세계로 초대하기 위한 이번 연극제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했으며,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총 5일 간 수원화성 행궁광장 및 수원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연극제는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러시아 등 7개국 7개 해외작품과 7개 국내작품을 선보였다. 이와함께 수원 인근 10개 연기학과 관련 대학교가 참가하는 대학연극페스티벌 그리고 시민희곡낭독과 시민프린지의 시민연극축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쳤다.

 

특히 개막작품인 프랑스 꼴렉티프 리옹.05의 ‘100명의 여인들’(100 Femmes)은 수원 및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 100명을 모집하여 그녀들만의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이들 여성 배우들은 프랑스 및 스페인 현지 스텝과 열흘 간 글로벌 사전워크숍을 거쳐 무대에 올랐다.

 

 

또한 프랑스 에어로스컬프쳐(Aérosculpture), 퀴담(Quidams), 나노(Nano) 등 3개 예술단체가 공동제작한 ‘색채의 비상’(Envolee Chromatique)은 빛과 조명, 대형기구 등 다양한 오브제를 등장시켜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현장에서 재즈풍의 라이브 음악이 연주됐고, 상공을 장식한 대형열기구와 무용수들의 화려한 몸짓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 극단 불의 전차(Carros de Foc)가 선보인 ‘내추럴 스피릿’(Natural Spirit)도 눈길을 끌었다. 높이 10m의 대형 마리오네트 인형과 대형 크레인을 이용한 독수리 인형, 이동식 말을 등장시켜 인간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한국 등 다국적 아티스트로 구성된 컨소시엄 연주팀 ‘나르따’(NARTA), 일본의 1인 판토마임 ‘마임코미디’(Mime Comedy) 등 이색적인 해외작품들이 수원을 찾았다.

 

 

국내작품은 ‘마법의 숲’ 등 7개 극단이 야외공연을 펼쳤으며, ‘대학연극페스티벌’은 10개 연극 관련학과에서 열정과 끼로 똘똘 뭉친 젊은 대학인들이 모여 수원SK아트리움 등 수원시내 실내공연장 무대에 올랐다.

 

이밖에 올해 3회를 맞으며 명실공이 연극제의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시민희곡낭독 ‘연극을 읽다, 연극에 빠지다’에는 시민 20여 명이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뽑냈다.

 

김철리 예술감독은 “이번 연극제는 온 가족이 예술성과 대중성이 접목된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국내외 공연을 기획해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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