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염태영 수원시장, "부서간 '칸막이 행정', '핑퐁 행정' 없애 주민불편 신속하게 해소해야" - 염 시장, '2018 구·동 방문 건의 및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 참석
  • 기사등록 2018-04-23 16:05:00
기사수정
    2018 구·동 방문 건의 및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
[시사인경제]염태영 수원시장은 “원활한 업무 추진을 가로막는 부서 간 ‘칸막이 행정’, 업무를 서로 떠넘기는 ‘핑퐁행정’을 없애 주민불편사항을 빠르게 해소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0일 장안구청, 23일 팔달구청에서 이틀에 걸쳐 열린 ‘2018 구·동 방문 건의 및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부서 간 업무 공유와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초 염태영 시장의 ‘발로 뛰는 구·동 현장방문’의 결과를 정리하고, 주민 건의사항과 시장 지시사항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날 장안구·권선구 관련 보고가, 둘째 날 팔달구·영통구 관련 보고가 이뤄졌다.

앞서 염 시장은 지난 1월 8일부터 4월 2일까지 장안·권선·팔달·영통 4개 구청과 43개 동, 51개 현안사업·민원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사항에 대해 들은 바 있다.

염 시장은 성균관대역 복합역사 공사현장 관련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공사장 주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변 화단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경계석을 설치하라”며 “구청과 인근 동주민센터가 협력해 수시로 현장을 돌며 방치된 자전거·쓰레기 등을 수거해 ‘공사장 주변은 지저분하다’는 인식이 사라지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행구간 조명등 설치, 보도 정비 등 소규모 예산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항들은 즉시 진행해 시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재개발사업 취소로 시가 직접 추진하게 된 고색동 대로3-51호선 도로확장사업에 대해서는 “전체 사업구간 토지보상이 마무리되지 않더라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구간부터 진행하면서 보상 절차를 병행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북수원·구매탄·화서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 환경개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서 간 철저한 협업을 주문했다.

염 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설, 시설 현대화, 주변 도로환경 개선 등은 여러 부서의 업무가 얽혀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경우가 많다”며 “시장 상인과 시민 모두가 불편이 없도록 각 부서가 솔선하고, 문제점과 해결책을 공유하며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차례의 추진상황보고회에서 모두 241건의 부서별 조치사항이 보고됐다. 추진상황 별로는 ‘처리 완료’ 49건(20.3%), ‘추진 중’ 118건(49.0%), ‘2년 이상 장기 검토과제’ 53건(22.0%), ‘처리 불가’ 21건(8.7%)이었다.

보안등 설치, 화단 정비 등 간단한 주민 건의사항은 모두 ‘처리 완료’됐고, 전선 지중화 사업, 공영주차장·경로당 신축, 도시계획 관련 건의사항 등 사업비가 많이 들거나 중앙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것들은 ‘2년 이상 장기 검토과제’에 포함됐다.

가로수 정비·교체, 수원천 주변 정비, 지하차도 환경개선 등 ‘추진 중’으로 분류된 사업은 6개월, 1∼2년으로 완료 목표시기를 설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중앙부처 소관사업이거나 법령 정비가 우선인 사업, 다른 사업과 중복돼 진행이 어려운 사업 등은 ‘처리 불가’로 분류됐다.

이틀에 걸쳐 각 부서의 조치사항을 점검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처리 불가’로 판단된 사항에 대해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다른 방안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해 달라”며 “오늘 보고된 사항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관리카드를 작성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민선 5기 첫 해부터 매년 초 시정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더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살피기 위해 ‘발로 뛰는 구·동 현장 방문’을 진행해왔다. 올해로 8년째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42125
  • 기사등록 2018-04-23 16:0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은호 군포시장, 12개 동 민원담당 공무원과 간담회 가져 군포시는 지난달 29일 시장과 동 민원담당 직원이 함께하는 `동 민원담당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동 행정복지센터의 일선 민원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했다.간담회는 오찬을 겸해 ..
  2. 5월에는 ‘축제의 도시’ 수원으로 오세요 5월의 수원은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한 수원연극축제-숲속의 파티가 18~1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되고, 밤 축제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저녁에 야외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콘서트도 있고, 빛누리아트홀 개관 기념 공연도 ..
  3.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부처님 오신 날 대비 봉선사 현장지도 방문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 남양주소방서와 함께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전통사찰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7일 실시했다. 이번 전통사찰 화재 점검은 연등, 촛불 등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높고 봉축법요식 행사에 많은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만큼 화재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예방 지도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이.
  4. 하남시 자율방재단, 재난안전 체험교육 추진 하남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유병남)은 지난 4월 25일 26일 양일에 걸쳐 2024년 하남시 지역자율방재단 재난 안전 체험 교육을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365세이프타운에서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약 70명의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의 재난상황 시 실제로 필요한 ▲자연 재난의 대비·행동 요령 ▲심폐소생술 및 기초응급처치 실습 ▲풍수.
  5.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35만 1천 명 찾아…대단원의 막 내려 스무 살을 맞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우천에도 불구,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흘간의 역동적인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35만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