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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선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 - "앞으로 ‘Mr.일자리, 일자리 시장 염태영’으로 기억되고 싶다"
  • 기사등록 2014-06-23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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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전·현직 시장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 수원시장 선거에서 김용서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며 재선에 성공한 염태영 시장은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 상식과 원칙이 이겼다. 수원시정의 연속성을 비롯해 중단없는 변화의 길에서 함께 해 주신 수원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염 시장은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를 지향했다. 그것이 시민들에게 위안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했고, 정책선거와 클린 선거를 통해 수원발전을 이끌 일꾼으로 유권자들께 선택받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선거기간 내내 상대후보의 네거티브 공세가 가장 힘들었다. 철 지난 이념공세 등을 선거 쟁점화시켜 시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유감스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수원시민의 표심으로 나타났다. 59.4%의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염 시장은 이러한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갈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수원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하며 "이번 선거의 승리, 이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사람중심, 더 큰 수원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지난 선거운동 기간중 경기언론인연합회 회원사들을 캠프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재선에 성공하면 시장실에서 여러분들과의 시간을 다시 갖겠다"고 약속했었다. 이에 지난 20일 경기언론인연합회 회원사들은 당당히 재선에 성공한 염 시장을 다시 만나 그의 약속대로 시장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의 계획과 시정운영 방향 등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염태영 수원시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지지해 준 이유는 
 
지난 4년간 수원시장으로 일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수원비행장 이전 사업 단초 마련, 농진청 등 공공기관 종전부지 활용계획 확정, 수원고등법원 유치, 수인선 지하화 등 해묵은 현안을 해결했다. 
 
또한 한편의 스포츠와 같은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을 대비해 인류가 추구해야 할 도시환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생태교통 수원 2013, 본격적인 지하철시대를 연 수원 분당선 전구간 개통, 부채 3천억원에서 300억원으로 감소한 재정건정성 강화, 청렴도 최하위에서 최우수등급으로 수직 상승하는 등 시민들께서 '중단없는 수원 변화'에 손을 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Mr.일자리, 일자리 시장 염태영’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어떤 의미인지 
 
잘먹고 잘사는 문제가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선거과정에서 만난 분들의 말씀을 기억한다.
 
‘우리 아들놈 넥타이 매고 출근하는 걸 보면 여한이 없겠다!'는 한 어르신의 말을,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직하고 싶다!'는 한 청년의 절규를 들었다. 
 
최우선 과제로 내 아들딸, 우리 가족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위한 예산을 늘리고,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도 만나겠다. 
 
물론,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저 혼자 뛰어다닌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기업인들이 도와줘야 하고, 공직자들이 함께 뛰어줘야 한다. 기업인과 수원시가 함께 한다면 청년들을 취업시킬 수 있고, 수원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수원공군 비행장이전 및 첨단과학도시 조성, 광교신도시 컨벤션센터 건립 및 마이스 산업 육성,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 성장거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비롯해 복지, 문화교육, 도시재생, 환경 등 창조적 혁신을 통해 사회적 경제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 
 
이를 통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어 4년 뒤에는‘Mr. 일자리, 일자리 시장 염태영'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것이다.  
 
안전 특례시 수원이란 
 
선거기간 중‘안전예산을 28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안전특례시 수원'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6기 이후 안전도시를 책임질 통합본부가 출범하면 세계적 수준의 안심도시 조성이 본격화될 것이다. 
 
 
‘안전 특례시 수원'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100만이상 대도시 특례시 추진, ▲안전도시통합본부 및 수원시민안전체험센터 설치, ▲재난재해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UN 최우수 안전도시 추진, ▲CCTV 확대 설치 및 안전초록버턴 보급, ▲24시간 안전통합 휴먼콜을 내세웠다.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의 경우, 현재 행정안전부가 적극 검토 중이어서 늦어도올 하반기까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쾌적한 도시를 위한 ‘5-Free 도시’란 
 
시민공감형 공약으로 5-Free 도시를 약속했다. 아토피·석면·미세먼지·장애·방사능으로 자유로운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토피 프리도시는 민선5기에 일정부분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민선 6기에는 ▲석면피해 저감 종합대책, ▲방사능안전급식조례 제정, ▲안심먹거리센터 설립, ▲친환경 식재료 보급 확대 등이 추진할 것이다.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시민들의 안전을 종합적으로 조정․관리할 수 있는 수원안전도시통합본부를 설치하고, 현재 송죽동에서 시범사업 중인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심마을’을 확대하겠다.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로 관심이 높아진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번 배워 평생 쓰는 초등학생 ‘생존수영’무료강습을 추진하겠다. 
 
미취학아동 건강검진, 초·중등 여학생 초경바우처, 임산부 건강진단 등 무상의료를 실시하고 어르신 치매 공공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특히 공공의료 시설이 부족했던 서수원권역에 공공병원 건립을 추진해 모든 시민이 가까운 거리에서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겠다. 
 
수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을 비롯해서 문화재가 많은데 '원도심 활성화 사업' 이란 
 
세계문화유산 화성으로 인해 자부심도 있는 동시에 이로 인한 개발의 소외를 받은 곳이 원도심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정조의 꿈과 도전을 담은 정조테마 상설공연장 건립을 비롯해 스토리가 있는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조테마 콘텐츠를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역 주변 집창촌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것이며, 화성주변 도심재생사업을 활성화하며, 동시에 수원역에서 출발해 팔달문, 장안구청까지 이어지는 수원도시철도 1호선인 노면전차를 통해 경제활성화와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계획은  
 
2016년까지 공공도서관 11개소 개소 및 작은도서관 확충을 통해 책읽는 도시를 조성하고, 어린이 및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각 구별로 창의혁신센터‘희망등대’를 설립할 계획이다.
 
파장정수장을 재창조한 청소년 교육수련 공간인 청소년수련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며,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학교특성화 지원을 확대하겠다.
 
또한 종합운동장을 연계한 복합스포츠문화단지 조성, 정조 테마 상설공연장 건립 및 FIFA U-20월드컵 개최중심도시를 추진하겠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그 계획이란  
 
최근 관광산업은 단순 관람 위주의 형태에서  의료관광, MICE산업등 타 산업과의 융ㆍ복합을 통해 점점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다변화하는 관광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더욱 진화하고 있다.
 
이제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이 축성 된지 220주년 되는 해인 2016년을 기점으로 시는 관광객 6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야심차게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 시는 2012년부터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준비해 왔으며, 사업추진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조례를  이미 제정하였고 향후 3년간 120억 이상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 관광도시로의 도약과 실 거주자 중심의 품격 있는 최고 인문학 도시로 성공해 시민의 삶을 풍부하게 하는 과정이 곧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시대를 열어 가고자 한다.

2017 FIFA(U-20) 월드컵 수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수원을 비롯한 9개 도시가 2017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우리시는 경기유치는 물론 대회 조직위원회와 방송센터가 위치하는 중심 개최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우선‘2017 FIFA U-20 월드컵’수원유치 및  중심 개최도시로의 선정을 위한‘수원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에 있으며, 추진위는 범시민 유치 분위기를 결집, 확산하는 유치활동과 정책적 주요사안을 제안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FIFA 후보도시 실사에 대비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기능 현대화 등 
시설 개‧보수 사업도 진행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 FIFA 한일 월드컵 및 2007 FIFA U-17 월드컵 등 FIFA가 주관하는 4대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는 등 우리시의 풍부한 대회운영 경험과 축구전용 경기장, 숙박 및 의료시설 그리고 뛰어난 접근성까지 FIFA가 제시하는 개최도시 주요 요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수원이 2017 FIFA U-20 월드컵 중심 개최도시가 된다면 흥행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다. 

끝으로 수원시민들에게 전하싶은 말은
 
중단없는 변화를 선택해 주신 수원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수원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경기언론인연합회 공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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