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기대 시장, 이용수 할머니와 피해자 중심의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28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면담 - 정현백 장관, “화해와 치유재단 처리 등 한일 관계 고려 후속 조치”
  • 기사등록 2017-12-28 15:06:00
기사수정
    양기대 시장, 이용수 할머니와 피해자 중심의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시사인경제]양기대 광명시장이 28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나 피해자 중심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을 촉구했다.

양 시장은 이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 등과 함께 서울 정부종합청사 여성가족부에서 정 장관을 만나 “정부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위안부TF) 조사 결과 및 화해·치유재단 점검 결과에서 박근혜 정부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 명백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 정부가 이를 바로잡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 시장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현 정부가 과거의 잘못된 한일 위안부 합의과정과 내용을 조목조목 잘 밝혀 다행”이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효화하고, 화해·치유재단 해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장관은 한일 외교관계를 고려해 적정한 시기에 후속조치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가 발행한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보고서인 <동행>을 정 장관에게 전달한 뒤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영어· 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판을 공동으로 발행하자”고 제안했으며, 정 장관은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안신권 소장도 “광명시처럼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도움을 준 사례가 드물다”며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외국어 자료 배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여성인권 회복과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것을 국내 문화예술인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여성가족부가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양기대 시장은 평소 ‘어머니’로 모시는 이용수 할머니와 자주 만나왔으며, 정현백 장관은 11월 18일 나눔의 집 유품전시관과 추모기록관 개관식 당시 양시장과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친분을 쌓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36476
  • 기사등록 2017-12-28 15:0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흥시 대야·신천, 원도심 현장에 맞춤형 수해 대책 `총력` 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센터장 정호기)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대야·신천 원도심 현장에 맞춤형 수해 대책을 추진한다.먼저,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에서는 시흥시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에 발맞춰 원도심 생활안전을 위한 자체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신속한 ..
  2. 부천시, 돌봄 공백 없앤다…‘누구나 돌봄’ 서비스 본격 추진 부천시는 오는 20일부터 경기도와 함께하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누구나 돌봄 서비스’는 거동하기 어려워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고 돌봐 줄 가족이 없거나 공적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한 위기 대상자에게 맞춤형 5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활 돌봄 ...
  3. 경기도, 첨단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이 2024년도 반도체 공정 및 장비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26일까지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는 ‘나노기술 인력양성사업’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현장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3년에 시작된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지금까...
  4. 성남시, 거동 불편 어르신 이동 지원 `부름카` 서비스 대상 확대 성남시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록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던 `부름카` 서비스를 8곳의 모든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 등록자 4202명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부름카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이 병원 진료나 공공기관 방문이 필요할 때 차량과 동행 도우미(돌봄 매니저)를 지원하는 서비스다.수행 기관별 담당 생활지원사(...
  5. 광명시, 국도비 확보 위해 공모사업 발표자 역량 강화 교육 진행 광명시가 국도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13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공모사업 관련 부서 직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사업 발표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중앙정부와 경기도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프레젠테이션(PT) 발표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솔루셔니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