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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염태영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장 후보 - "수원의 미래를 위한 일에 4년 임기는 너무 짧다"
  • 기사등록 2014-05-20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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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4년전 염태영 후보는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낸다”는 기치하에 수원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수 많은 사람들의 바람대로 그는 당당히 수원시장에 당선되었다. 염태영 후보가 민선5기 시장직을 수행해온 지난 4년, 수원에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  염태영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장 후보                                                                                             © 박진영 기자

 

그 변화의 중심에 있던 염태영 후보는 실제로 지난 임기중 오랜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수원의 대규모 숙원사업들을 해결하였거나 해결의 물꼬를 터 '수원발전을 10년 앞당겼다'는 시민들의 평가를 받고있다.
 
이제 그는 수원시장직에 또 한번의 출사표를 던졌다. 재선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염 후보는 "4년 임기만으로는 너무 짧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일들중에는 만만치 않은 부분들이 있다. 지난 4년간 수원시가 추진해 온 다양한 프로젝트들은 10년 앞을 내다보고 추진된 것들이다. 현 시점은 그동안 추진해온 큰 사업들이 기본을 만들고 착수되어지는 중이므로 앞으로의 4년은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정책의 연속성과 행정의 일관성을 위해 제가 다시 시장이 되야한다"고 말한다.  
 
<다음은 새정치민주연합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와의 일문 일답이다> 
 
민선5기 지난 4년의 소회는
 
2010년 7월 민선5기 출범 이후 4년 가까이 수원은 도시혁신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합니다.
 
농진청 이전적지에 국립농어업전시문화체험관 유치, 수인선 지하화,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서울농생대 이전부지 개방과 시민의 숲 조성 등의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수원의 대규모 숙원사업들을 해결하였거나 해결의 물꼬를 텄던 민선5기로 시민들부터 '수원발전 10년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부채문제 등으로 지자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우리 시는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심정으로 노력한 결과, 2009년 말 2705억원에 이르던 부채규모를 2013년 말에는 383억원까지 확 줄여 다른 도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재정건전성을 이뤄냈습니다. 

시정을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물론입니다. 보람이 큰 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특히 수원-화성-오산 3대시의 통합이 무산된 것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다행인 것은 3개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민간조직이 활동하고 있어 한번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화성-오산-수원 3개시 통합의 불씨를 살려 새로운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수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재임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정책은
 
가장 잘했다고 자부하는 것은 ‘청렴도 꼴찌도시’에서 ‘청렴도 최우수1등급 도시’로 수직상승했다는 점입니다. 2010년 민선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수원시가 '청렴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수원의 자존심과 연결되는 것이며 신뢰받는 행정의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입니다.
 
청렴도 최우수기관이라는 결과에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청렴도 전국 1위 도시, 수원'을 위해 다시한번 신발끈을 단단히 맬 것입니다. 
 
김용서 전 시장과의 재대결.. 6.4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6.2 지방선거는 수원미래발전의 분수령이 되는 선거입니다. 우리시가 노쇠한 도시가 아닌 심장이 뛰는 젊은 수원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부패와 빚으로 찌들었던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청렴한 사회, 탄탄한 재정으로 활기찬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현명하신 수원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저 염태영은 지난 4년을 정정당당하게 평가받고자 합니다. 염태영이 시작한 민선5기, 마무리도 염태영이 책임질 수 있도록 맡겨주십시오. 
 
민선6기에 도전 하면서 이것만은 꼭 이루겠다 하는 것은
 
‘수원의 아들 딸에게 더 안전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의 핵심입니다. 특히, 아들 딸들이 수원이 고향이라는 죄로 취업을 못하고 도태된다면 수원의 가장인 시장으로서 이보다 가슴 아픈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내 아들딸, 우리 가족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첨단산업조성과 전문인력양성, 그리고 여성과 중장년층 재취업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위해 예산을 투입하며, 일자리를 위해 현장을 찾아가고, 일자리를 위해 정책을 만들어 서민들의 한숨을 조금이라도 줄여 나가겠습니다. 도시재생, 문화, 환경, 사회복지,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숨어있는 일자리를 발굴해 낼 것입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단순히 직원 한 명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수원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일이며, 청년들의 희망을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 아들딸들 일자리 좀 많이 만들어 주십시오." 시장이 직접 기업체를 방문해 요청할 것입니다. 염태영은 ‘Mr.미스터 일자리, 일자리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핵심공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앞으로 4년 시민과 더불어 건강한 상차림으로 완성해보겠습니다. 모든 인재의 원인은 부패였습니다. 시민이 신뢰하는 투명한 시정을 펼쳐 ‘시민이 안전한 도시,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수원공군 비행장 이전 및 스마트폴리스 조성을 비롯해 광교신도시 컨벤션센터 건립과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으로 좋은 일자리를 확충하겠습니다. 
 
미취학 아동 주치의 제도를 비롯해 여성 청소년 초경바우처와 임산부 건강진단, 어르신 치매전문기관 설립,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 서수원 병원 설립 추진 등으로 ‘무지개 복지 도시, 수원’을 실현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차별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권역별 인재양성 창의혁신센터인 ‘희망등대’를 설립하고, 특성화학교를 늘리겠습니다. 
 
수원역주변 집창촌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농진청 이전부지를 국립농어업전시체험관으로 개발하며, 공동주택관리비 절감을 위한 지원센터 설치를 비롯해 화성주변 도심재생사업을 활성화하여 신․구도심과 네 개 구가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있는 도시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공공성을 강화한 버스체계 전면 합리화 사업을 추진하고, 서울출퇴근 광역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도시철도 1호선인 노면전차(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신분당선·수인선·신수원선 등 격자형 지하철망을 건설하여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춘 ‘교통이 편리한 도시,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아토피, 석면, 미세먼지, 방사능, 장애가 없는 ‘5-Free 도시,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수원시의 안전대책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기본역할은 민생을 꼼꼼하게 챙기는 일입니다. 저는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안전한 수원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일인 4월16일을 ‘시민안전의 날’로 지정해 희생자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러한 후진적인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시민 눈높이 중심의 분야별 ‘안전 체크리스트’ 개발과 ‘수원 종합안전본부’ 설치, 10분 이내 도착하는 ‘안전생명시간’ 도입, 100만 대도시 내 ‘경찰서 1개 증설’ 추진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사전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재난대응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는지, 인명 구조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현장 곳곳에서 적용시켜 나갈 것입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스스로 장점을 말하려니 쑥스럽습니다. 수원시민의 행복과 직결되는 일이면 반드시 이뤄낸다는 추진력과 결단력이 장점이라고 자부합니다. 어느 언론에서 ‘염태영 효과’라고 표현했는데, 염태영이 결심해 시작하면 반드시 좋은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습니다.
 
취임이후 지하철 개막, 수원고등법원 유치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14년간 표류해 오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수인선 지하화 등의 숙원사업을 잇따라 해결해왔습니다.
 
다만, 디테일을 강조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것입니다. ‘니 돈이면 그렇게 쓰겠냐?’라는 말이 있듯이 120만 수원시정을 책임지는 단체장으로 짊어지고 가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수원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수원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내년보다는 그 다음에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피부로 와 닿게 될 것으로 서울농생대 이전부지의 개방과 시민공원화, 농진청이전부지의 농어업전시문화체험관 건립, 첨단 R&D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첨단산업과 농생명 산업의 거점화를 통해 서수원권 주민들의 균형발전 열망을 실현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수원지하철시대 개막으로 수원이 더욱 빨라졌듯이 노면전차 개통을 추진해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결합한 문화관광의 메카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무엇보다 수원시민들의 열망은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열망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선5기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사람중심 더 큰 수원’으로 시민들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수원, 살고 싶은 수원, 젊은 심장이 뛰는 수원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저 염태영에게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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