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불량식품 유통 차단 등 도민 식품안전에 기여하는 ‘식품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안전지킴이는 사회이슈로 떠오른 의심 식품, 기준규격이 강화돼 모니터링이 필요한 식품 등을 능동적으로 수거해 위해성분을 검사하는 제도로, 연구원에 의해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검사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해식품에 취약한 계절을 구분해 기획부터 수거, 검사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봄철과 다가올 캠핑철을 맞아 3월∼4월에 달래, 냉이, 두릅 등 봄철 다소비 나물과 캠핑식기 등 금속제 용기를 점검할 예정이다.
6월∼8월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곰팡이 등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건어포류와 커피와 차 등의 성분 검사를 실시한다.
10월∼11월에는 김장철을 대비해 고춧가루 등 김장 원재료와 젓갈류를 대상으로 총질소, 금속성이물, 곰팡이 독소 등 위해물질을 검사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원은 언론보도와 네티즌, NGO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식품을 수시로 검사할 방침이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다년간 축적된 검사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식품 기준규격에 없는 위해항목 위주로 검사를 확대하겠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 식품안전지킴이를 통해 총 291건을 검사했으며, 젓갈류 2건, 당귀 1건 등 총 3건에서 부적합 제품을 적발하고, 유통제품은 즉시 회수해 폐기처분토록 했다.
식품안전지킴이 검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gihe.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