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각종 예능에서 새로운 웃음을 주고 있는 개그맨 김수용, 단아한 매력의 배우 이현경, 고혹적인 눈빛의 소유자 나인뮤지스 경리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는 사업을 밥 먹듯이 갈아타는 남편이 고민인 40대 주부가 출연했다. “전 결혼 생활 내내 불안해서 죽을 지경이에요. 찜닭 가게가 붐이라고 차리더니 중국집을 거쳐 편의점까지, 이번엔 낙지 전문점으로 갈아탔습니다. 이러다 저희 집 쫄딱 망하겠어요. 제발 저희 남편 사업 좀 그만하게 말려주세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주인공의 남편은 “손님들이 제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바꿨다” “유행이 바뀌어서 그에 맞춘 것이다” 등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며, “난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반영하는 편이다”라고 답해 MC들과 게스트, 방청객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김태균은 “남편은 듣기 좋은 말만 골라 들으려 한다. 또 정작 결정은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만 하려고 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잘못을 콕 집어 지적하기도 했다. 이야기를 듣던 경리 역시 “결혼이라는 게 부부가 의견을 조합해 가며 결혼을 약속하는 것인데 그동안 너무 배려를 안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주인공의 의견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시어머니와 시동생들까지 등 돌리게 만든 못 말리는 남편의 사연은 오늘(27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