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I방역 살처분 중심에서 벗어나야” 도, AI방역 개선 토론회 개최 - 경기도 고병원성AI 방역 개선 토론회, 14일 도 인재개발원에서 개최
  • 기사등록 2017-04-14 14:57:00
기사수정
    경기도

[시사인경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살처분 중심의 대책추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14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에 대한 향후 방향을 모색해보는 ‘고병원성AI 방역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은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대표를 비롯한 도·시군, 유관기관, 생산자 단체, 전문가 등 280여명이 참석해 논의를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존의 살처분 중심의 방역대책에 대한 한계성을 지적하면서, 새로운 접근법과 시각으로 방역 정책을 마련,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경기연구원의 이은환 연구위원은 “한국은 세계 최대의 살처분 실시 국가가 됐다. 더 이상 살처분 중심의 방역정책은 한계가 있다”면서, “이제는 더 강력한 예찰·초동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먼저 현행 방역체계를 4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하고, 경기도 남부와 북부에 ‘도’ 단위의 거점 살처분 및 매몰지원반을 구축해 강력한 초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은환 연구위원은 ▲초동방역담당 가축방역관 확보, ▲가축사육 총량제 도입, ▲소독 시스템 개선, ▲축산질병 자조금 제도 도입, ▲백신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윤종웅 가금수의사회장은 선진국의 백신전략을 소개하면서 이제는 한국에서도 새로운 백신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 충분한 방어력을 가진 상업용 백신 후보군이 이미 개발됐다. 살처분 정책의 보완책으로 긴급백신을 도입, 바이러스의 증식과 배출속도를 완화·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AI 등 동물질병은 축산업의 지나친 규모화, 산업화, 대형화에 주요원인이 있다”며, “이제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동물복지 차원에서 축산 프레임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희경 대표는 ▲농가당 가축사육 총량제 도입, ▲감금틀 사육 폐지, ▲사육농가 거리제한제 도입, ▲계열화 기업의 방역책임 강화, ▲겨울철 가금산업 휴업보상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또한 상시 예방백신 제도의 도입과 방역협의회의 조직·운영을 통환 종합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방역시스템의 효과를 높이고, 그간 행해져왔던 ‘예방적 살처분’의 중단과 인도적 살처분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도 주요 철새도래지와 AI예찰강화, 살처분 보상금의 정부보조확대, 방역과 동물복지를 고려한 축사시설개선 시범사업, 바이러스 농장유입차단 대책 마련 등의 의견들이 나왔다.

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수렴·검토한 후 향후 AI 등 동물질병 방역정책의 방향을 수립·운영하는데 반영할 계획이다.

서상교 도 축산산림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효과적인 AI방역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방역대책 패러다임 변화와 현 축산형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적극 공감한다”며, “도는 앞으로 동물복지형 축사 시범운영, 방역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동물질병 방역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19762
  • 기사등록 2017-04-14 14:5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10월 매주 금·주말 할인 혜택 풍성 경기도주식회사가 10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과 주말을 맞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서 대규모 할인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 날 공개된 프로모션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에는 `불금엔 5천 원`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해당 쿠폰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알림 수신에 동의한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2만 5천 원 이상 주문 시 1인당 주 1회 .
  2. 추미애 경기도지사, 국토부에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 제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 주거를 통합 설계하는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을 제안했다.추 지사는 이날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 장관과 면담을 갖고 수도권 산업의 무게중심이 경기도로 이동하는 현실을 반영해 주택공급과 도시계획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 지사..
  3. 한국도자재단-광주시,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도자재단과 광주시가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의 연관성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양 기관은 2일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조선 전기 관요와 지방백자`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관요 설치 전후의 지방 백자 생산 변화와 지역별 특징, 기술 교류 양상 등을 심층적으로 살폈다.관요는 조선시대 왕실과 국가의 필요에 따라 운영된 .
  4. 경기도,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 개최 경기도가 지난 2일 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민방위대의 역사와 역할을 되새기는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도내 민방위대장과 대원, 시·군 민방위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민방위 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초청공연 등으로 진행됐다.경기도는 지역 안전과 민방위 발전..
  5. 경기도, 9일 남양주서 `광릉숲포럼 2026` 개최…생태 가치 공유 경기도가 9일 남양주시 광릉숲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잔디광장에서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광릉숲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광릉숲포럼 2026’을 개최한다.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전문가 강연과 공연, 생태 체험 등을 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광릉숲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