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오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에 참석해 약 50여 명의 관내 중·고교 학교장들과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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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의회는 ‘공감하고 참여하는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안양교육’을 대주제로 정하고 소통·공감 그리고 동행,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안양과천교육, 한 발 더 나아가는 혁신교육, 학교 자율 운영 체제 구축 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분임별 토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장, 학교정책과장, 제1교육과장이 분임을 돌며 토의에 참여했다.
안양·과천지역 학교장들은 분임토의를 통해 야간자율학습을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교육청-학교 간 소통부족, 인건비 부족, 교사 부족, 전기요금 현실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교육감은 이날 협의회에서 “우리 교육이 변화해야 하는 역사적 계기가 있었다”면서, “하나는 우리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절절한 요구를 받은 세월호 참극으로, 경쟁교육에서 협력교육으로 국가주도 교육에서 지방자치 교육으로의 변화를 앞당긴 사건”이며,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의 엄청난 변화로, 교육계가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수용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충격을 주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교육감은 “앞으로 교육은 상상력이 경쟁”이라며, “교육이 갖고 있는 오늘날의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성찰하고 내다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야자폐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예비대학 프로그램, 꿈의학교, 공공도서관이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 확대 등 야자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우리 학생들이 진로를 찾고 자기를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의 성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혁신교육이 경기도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없다”며, “앞으로 남은 2년 교사와 학교가 중심이 되어 혁신교육의 성공을 위해 동행하자”고 당부하며 이날 간담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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