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수원시가 공직자들의 고질적인 음주운전을 뿌리 뽑기 위한 지침서인 ‘음주운전 근절 백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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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근절 백서’는 공직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음주운전 사례를 삽화형식으로 표현하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직자의 고통과 후회가 담긴 경험담을 실었다.
또 음주운전 적발 시 받게 되는 징계기준과 처벌 효력, 우리나라 음주사고 통계, 음주에 대한 기본상식 등을 게재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이 지침서에 소개된 음주운전 사례의 절반 이상이 ‘대리기사가 오지 않아 차에서 잠시 수면을 취했다고 취기가 가신 것으로 착각하여 운전을 한 경우’, ‘음주를 한 후 많은 시간이 지나 취기가 없어진 것으로 착각하여 운전을 한 경우’로 나와 있다.
시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기준을 강화하고 시 자체 패널티도 부여하고 있음에도 전체 징계처분에서 음주운전 적발 처분이 50%를 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에 시는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음주운전 적발 사례를 분석하여 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는 원인을 파악하고, 전 공직자에게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는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음주운전 근절 백서’를 시 전 직원과 산하기관에 배포하여 음주운전을 근절시켜 ‘청렴도시 수원’의 영예를 이어나가고자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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