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의회 새누리당, '도태호 제2부시장 임명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 기사등록 2016-01-30 11:48: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수원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29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잃어버린 청렴도시 수원을 찾아달라'며, 비위전력이 있는 도태호 전 국토부 기조실장의 수원시 제2부시장 임명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수원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비위공직자 출신을 부시장에 임명했다. 신임 도태호 제2부시장은 국토부 기조실장 재임시절 비리의혹 때문에 징계를 받자 스스로 옷을 벗은 인물이다" 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부시장 임명은 '청렴도시 수원'의 120만 시민과 3000여 공직자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짓이 아닐 수 없다"며 "그렇지 않아도 염 시장은 작년에도 비리의혹으로 시장을 그만 둔 이지훈씨를 수원 마을르네상스 센터장에 임명해 공분을 산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원시가 비리공직자 집합소인가? 염 시장 부정부패 척결을 입버릇처럼 강조했기에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며 "인사가 만사(萬事)라고 했다. 그런데 염 시장의 인사는 망사(亡事)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염 시장은 즉각 비리인물 부시장 임명을 철회해야 하며, 말도 안되는 이번 인사에 대해 시민 앞에 진솔히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 행여 염 시장이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더 큰 화를 자초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수원시는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시는 위의 성명서와 관련 비위공직자의 취임제한 규정에 위배된다는 주장에 대해 “관련 법률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발표된 것으로 전형적인 흠집 내기이자 총선을 겨냥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시는 "신임 도태호 부시장은 관련 법률에 따라 인사검증이 이루어졌다”며 "비위공직자의 취업제한 규정에 위배된다는 주장은 관련 법률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하지 않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당시 국토부 기조실장은 안전행정부 중앙징계위원회 조사결과 직무관련성이 없었다는 점 등이 인정되어 경징계 처분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도태호 부시장은 중앙정부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원비행장 이전문제, R&D 사이언스파크 조성문제, 노면전차인 트램 도입 등 수원의 당면과제를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정치공세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해당의원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밝혔다.

 

끝으로 수원시는 “그동안 수원시의회가 여야를 떠나 수원발전을 위해 역량을 결집시킨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려야 한다”며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혜를 모아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국토부 기조실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4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민간 건설업자들과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감봉 1개월 등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8274
  • 기사등록 2016-01-30 11:48: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2.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3.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4. 오산드림봉사단, 저소득층 위한 ‘사랑의 미용 봉사’ 오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오산드림봉사단(단장 최은정)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오산드림봉사단은 2023년에 결성되어 현재 40명의 단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단원들은 강사, 미용사,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저소득층을 위한 정기 미용 봉사.
  5. 조명산업 30년 외길, 우직한 장인의 길을 걷는 기업 — ㈜덕영라이트 화성시 양감면 송말길에 위치한 ㈜덕영라이트, 조명업계에서 30년을 묵묵히 걸어온 송기성 대표이사는 요즘처럼 힘든 시기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직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그의 기업가 정신은, 단순한 경영을 넘어 ‘공존’을 실현하는 모습으로 비친다.덕영라이트는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