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수원연장구간 개통, 수원지하철 시대 본격 도래
관리자
【경기인뉴스】 박진영 기자 = 분당선 수원 연장 구간에 대한 개통을 축하하는 개통식 행사가 29일 오후 3시 수원시청 앞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수원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통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유공자 포상, 개통기념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지하철 시대의 개막으로 우리 지역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상습 교통체증 지역이 도심의 교통량을 줄이고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 도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염 시장은 특히, “공사기간 내 교통불편을 감수하고 공사에 적극 협조해준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에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은 지난 2002년 착공해 2007년 오리~죽전(1.8㎞), 2011년 죽전~기흥(5.1㎞), 2012년 기흥~수원 망포(7.4㎞), 2013년 수원 망포역~수원역(망포-매탄권선-수원시청-매교-수원역 5.2㎞) 등이 단계적으로 개통됐다. 수원역에서 왕십리까지의 복선전철은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동남부지역과 서울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원역에서 왕십리역까지 1시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왕십리역에서 수도권 북부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수원역에서는 경부·호남선 열차이용과 함께 2015년부터는 수서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의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6분3초, 평상시 13분8초 간격으로 평일 하루 352회, 휴일은 280회 운행된다. 수원역~왕십리역까지 일반열차는 85여분이 소요되는 반면 급행열차는 76분이면 도착한다.
첫차는 평일 수원역 오전 5시3분, 왕십리역 오전 6시38분, 죽전역 5시35분에 각각 출발하고, 주말과 공휴일 첫 차는 수원역에서 오전 5시20분에, 서울 왕십리역과 용인 죽전역에서 각각 오전 5시40분에 출발한다. 평일 막차는 수원역 종착 오전 0시32분, 죽전역과 왕십리역 등의 종착은 각각 밤 11시50분과 밤 11시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수원역 종착 오전 0시40분, 죽전역과 왕십리역 등의 종착은 각각 오전 0시5분과 밤 11시이다. 급행열차의 운행은 출근 시(7시~8시) 왕십리방향으로 4회, 퇴근 시(19시~20시) 수원역 방향으로 4회가 운행되며, 급행열차는 수원역, 수원시청역, 망포역, 기흥역, 죽전역에만 정차하고 첫차는 수원역에서 오전 6시49분에 출발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선릉역), 9호선(삼릉역), 7호선(강남구청), 5호선(왕십리)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수원분당선의 완전개통으로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시민들의 도시 및 광역교통이용 편의 증진과 함께 기존 전철1호선에 집중된 대중교통 수요 분산 효과를 비롯해 신설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과 상권 형성에 따른 지역역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당선 수원연장 구간의 개통은 12월말로 예정되었으나 시민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한 달 앞당겨 개통했다. 특히, 겨울철 폭설과 한파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도로이용객의 교통소통 편의를 위해 한 달 앞당겨 개통하고, 역사 주변에 대한 부분 공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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