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인뉴스】 오는 18일 한국 가구시장에 진출한지 1년이 되는 이케아가 가구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개념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이 수도권 성인남녀(20~59세) 900명을 대상으로 10월 8일부터 23일까지 가구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40.0%가 이케아를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방문자 중 67.5%는 이케아 제품을 구입했다고 응답했다. 1인당 평균 방문횟수는 2.38회이며, 소득이 높을수록 방문빈도와 절대 구매액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방문 이후 소비자들은 가구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제품이라기보다는 “유행에 따라 교체하는 제품”, 필요할 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관심을 갖고 둘러보는 제품”, “유행에 민감한 제품”으로 인식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가구산업 구조변화와 정책방안> 연구보고서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이케아가 중소 가구업체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우려한 만큼 크지 않으며, 오히려 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소비시장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가구업체들은 이케아보다는 대기업의 가구유통 진출 확대를 훨씬 우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14년 한국의 가구산업 내수는 전년대비 10% 성장하여 약 8천억 원 규모의 순증가를 보이고 있다. 2011년 이후 매년 평균 5천억 원 이상 순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케아의 한국 가구시장 점유율은 2015년 현재 1% 내외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내구재가 아닌, 홈인테리어 소품으로 적극 활용하는 중·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틈새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케아의 경쟁력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중소가구업체들은 정보제공, 프로모션, 주차 편리성 측면에서 이케아가 우위에 있고 가격, 실용성, 내구성 면에서 중소업체 제품의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이케아를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향후 구매의사에서 중소가구제품을 구매하겠다는 비율이 56.3%(이케아 56.5%)로 나타나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문미성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가구산업은 아직 성장기에 있고,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도 확대되는 고부가가치산업인만큼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가구산업집적단지 조성, 중소기업 공동 물류센터 구축, 가구의 수출산업화에 중점을 둔 정책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7937
  • 기사등록 2015-12-15 09:0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오산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연말 행사 전면 취소 및 합동분향소 설치 오산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연말연시에 계획된 주요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오산시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권재 시장은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며, 시민들의 애도를 위한 편의 제공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산시는 2024년 연말과 연초에 예정된 독산성 해맞이 행사...
  2.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예산 2,872억 원 확보... 민생과 지역경제 지원 강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본예산 심의를 통해 2,872억 원 규모의 정책예산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 수원7)은 2025년 본예산 심의를 통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을 증액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사업 2,872억 원을 반영했다. 이날 경기도의회는 제3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
  3. 국세청 홈택스, ’25년 1월 대개편! 납세자를 위한 개인화 서비스 시작 국세청(청장 강민수)은 2025년 1월부터 새로운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납세자가 보다 편리하고 실수 없이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홈택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가 알기 쉬운 시스템과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새로운 홈택스는 사용자가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신고 시기와 과세 ..
  4. 김진경 의장,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조문하며 안전한 사회 다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은 31일 수원역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경기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유가족과 함께 아픔을 나눴다. 그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의회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의장과 정윤경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군포1)과 함께 수원역사에 .
  5. 진성파워텍, 책임감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오성화 대표의 리더십 주식회사 진성파워텍은 2019년에 설립된 제조업으로, 반도체 장비 관련 부품 가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오성화 대표이사의 30년에 걸친 풍부한 경력과 뛰어난 리더십, 그리고 비전이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창립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연 매출 40억 원을 달성하는 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