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규제 합리화 일환으로 접도구역 96.6km 해제 - 도민들의 사유재산권 보호 및 토지이용 활성화 도모
  • 기사등록 2015-11-02 10:20: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경기도내 불합리한 접도구역이 해제된다. 경기도는 규제 합리화 정책의 일환으로 수원시, 평택시 등 도내 18개 시군의 불합리한 접도구역 96.657Km에 대한 해제 추진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접도구역 해제 조치는 도로법 시행령 제39조와 도로법 시행규칙 제15조, 접도구역 관리지침 개정에 따른 것으로, 도민들의 사유재산권 보호와 토지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접도구역이란 도로 구조의 손궤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경계선으로부터 일정거리 이내에 지정되는 구역을 말한다. 현재 도내 접도구역은 개설 이후 주변 지역의 여건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건물의 증개축이 불가함에 따라 도로변 토지 활용에 많은 불편을 겪는 등 접도구역에 대한 도민들의 해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에 해제가 추진되는 접도구역은 총 96.657Km이다. 용도지역·지구별로 살펴보면 도시지역 내는 52.21km. 제2종지구계획구역 내는 18.001Km, 취락지구 내는 26.446Km가 해제된다.

 

도로등급별로 살펴보면 현재 경기도가 관리하고 있는 도로인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는 20.289km가, 지방도의 경우 47,270Km가 해제된다. 시군에서 관리중인 시군도는 5.129Km가, 기타도로는 23.969Km가 해제될 예정이다.

 

각 시군별로 살펴보면 수원시 1.3km, 평택시 8.469Km, 고양시 0.788Km, 남양주시 0.342Km, 오산시 0.009Km, 용인시 2.129Km, 파주시 1.505Km, 이천시 5.671Km, 안성시 17.787Km, 김포시 27.282Km, 화성시 18.302Km, 광주시 2.916Km, 양주시 0.092Km, 포천시 6.67Km, 여주시 12.078Km, 연천군 0.646Km, 가평군 0.09Km, 양평군 1.496Km등 18개 시군의 접도구역이 해제된다.

 

도는 위 접도구역에 대한 해제를 도보를 통해 고시(경기도 고시 제2015-5187호)하고, 각 시군별로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KRAS)를 정비토록 요청했다. 접도구역 해제에 따라 건물의 신축 및 증·개축 등 토지의 활용이 가능해져 도민들의 재산권 보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지선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경기도의 이번 접도구역 해제조치는 정부가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규제 합리화 정책에 부합하는 도로행정”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사유재산권 보호와 도로주변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이는 등 효율적인 도로용지 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6월부터 불합리한 도로 및 접도구역의 전수조사와 재정비 추진, 효율적인 도로용지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방도 도로·접도구역 재정비 용역’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불합리한 도로구역 전수조사를 통한 도로구역 재정비 및 지형도면 작성 고시, 불합리한 접도구역 전면해제, 도로구역 지정공부 정리, 폐도부지 활용방안 수립 등을 실시하고 내년 5월 최종 성과결과를 제출하게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7539
  • 기사등록 2015-11-02 10:2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2.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5. 오산드림봉사단, 저소득층 위한 ‘사랑의 미용 봉사’ 오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오산드림봉사단(단장 최은정)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오산드림봉사단은 2023년에 결성되어 현재 40명의 단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단원들은 강사, 미용사,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저소득층을 위한 정기 미용 봉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