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염태영 수원시장, 요하네스버그에 생태교통 권한 이양 - "만델라 인종차별 종식, 생태교통 사회통합 계기 기대”
  • 기사등록 2015-10-06 09:07:00
기사수정

 【시사인경제】염태영 수원시장이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2회 생태교통 페스티벌 개막식에 초대 개최도시 시장자격으로 참석해 생태교통 시범도시 권한을 이양했다.

 

 

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이날 요하네스버그 샌튼(Santon) 중심업무지구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생태교통 도시 상징인 골든바이크를 팍스 타우 요하네스버그 시장에게 전달했다.

 

요하네스버그는 제3회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열리는 2017년까지 앞으로 2년 동안 세계 생태교통 도시 자격과 권한을 갖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태교통의 시범도시 역할을 하게 된다.

 

염 시장은 이에 앞서 축사에서 “수원시는 2년 전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통해 낙후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었다”며 “요하네스버그는 넬슨 만델라가 인종차별정책을 종식시킨 것처럼 사회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염 시장과 수원시 대표단은 팍스 타우 요하네스버그 시장, 디푸 피터 남아프리카공화국 교통부장관, 각국 도시 대표들과 샌튼지구 차 없는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했다.

 

퍼레이드에는 자전거를 홍보하는 골든바이크 소년단과 마칭밴드, 전통무용수, 죽마곡예단 등이 함께 하며 흥을 돋우고 퍼레이드 구간에서는 스케이트보드, 마임, 저글링, 브레이크댄스, 자전거쓰레기수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샌튼지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지역 가운데 하나로 10월 한 달 동안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거주민과 방문객은 도보, 자전거, 저탄소 대중교통만을 이용하며 미래 생태교통 현실을 체험하게 된다.

 

앞서 2013년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제1회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행궁동 0.34㎢ 원도심지구에서 2천200가구 4천300여명 주민이 9월 한 달 동안 차 없는 불편을 감수하며 생태교통을 실험했다.

 

이 기간 국내외에서 100만여 명이 생태교통 체험, 전시, 포럼 등에 참석하기 위해 행궁동을 방문했고 45개 나라 95개 도시 대표가 생태교통 현장을 목격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생태교통 추진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7265
  • 기사등록 2015-10-06 09:0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