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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재단, 행정 편의주의로 흔들리나?" 전예슬 시의원 강도 높은 질타 - 조직 개편이냐, 자리 만들기냐?" 사무국장 신설·공간 재배치 논란 - 문화도시 추진 멈춘 오산, 재단 운영 방향은 어디로?
  • 기사등록 2025-03-13 15: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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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은 지난12일 열린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문화재단의 조직 개편 및 사무공간 재배치 문제에 대한 집중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일관성에 대한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후보자의 운영 계획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전예슬 오산시의회 의원전 의원은 “민선 8기 초반 문화재단 조직이 7개 팀에서 4개 팀으로 축소되고, 정원이 51명에서 38명으로 감축됐으며, 본부장 직제도 폐지됐다”면서, “그런데 최근 다시 사무국장 직위를 신설하고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것이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일관성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무국장 신설과 함께 진행된 사무실 공간 재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사무국장이 신설되면서 기존 대표이사실을 사무국장실로 변경하고, 8명의 직원이 사용하던 공간을 대표이사실로 변경하는 등 조직 개편뿐만 아니라 공간 운영에서도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요구했다.



그러나 후보자는 해당 사무공간 재배치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으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조직 축소로 인해 현장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사무국장직을 신설하는 것이 문화재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인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행정 중심의 직제 확대보다 실질적인 문화예술 지원과 시민 체감형 사업 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산시가 2019년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2020년과 2021년 최종 선정에서 연속 탈락한 점을 언급하며, “문화도시 추진이 멈춘 현재, 문화재단이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 것인지 명확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문화재단의 조직 운영이 행정 논리에 의해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점검해 나가겠다”며, “오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을 실현하고, 오산만의 고유한 문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재단 운영의 방향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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