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1국(글로벌국장 전나형)이 지난 20일 ‘2024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한 마리아 테레사 로요 팀볼(Maria Theresa Royo Timbol) 필리핀 카팔롱 시장과 함께 이승만 기념관인 ‘이화장(梨花莊)’을 찾아 이승만 전 대통령 며느리 조혜자 여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조혜자 여사는 여성이 외국에 가기 어렵던 시대에 중앙일보 초대 스위스 특파원으로 우리나라를 알렸던 기자였다. 대통령 며느리로 살아왔고 지금은 이화장을 살뜰히 가꾸며 지켜오고 있다.
조 여사는 마리아 테레사 팀볼 시장에게 이화장 곳곳을 소개해준 후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와 평화를 사랑한 프란체스카 여사의 삶에 대해 나누며 이 시대에 평화를 이루기 위한 여성들의 사명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팀볼 시장은 “평소 대한민국 역사에 관심이 많았으며 대한민국이 단기간에 발전한 것과 남북한 분단 현실에 대해 궁금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당시 필리핀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였다고 들었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의 생가에서 여사님을 만나게 돼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전나형 글로벌국장은 “인권과 평화를 위해 일해 온 두 여성 리더가 서로 만나 영감을 주고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IWPG는 국내와 해외의 여성 리더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497호)로 지정된 이화장은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닌 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이며 지금은 이승만 기념관으로 보존되고 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로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 세계 121개국 114개 지부가 730여 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활발한 평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IWPG는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여성 연대,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촉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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