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시민사회가 과학고 설립 추진을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부천고 과학고 전환 추진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부천 과학고 추대위)’ 간담회를 열고 과학고 설립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부천 과학고 추대위는 초·중·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 정치권과 교육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간 주도 협의체다. 부천시 과학고 설립을 찬성하는 지역사회의 뜻을 모아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에 힘을 싣고자 지난 3일 발족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천 과학고 추대위 발족에 따른 역할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 위원들은 부천의 과학고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천시를 비롯한 부천시의회, 교육지원청, 부천고, 정치권이 협력해 과학고 설립을 이뤄낼 것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공업도시를 거쳐 문화도시로 탈바꿈한 부천은 앞으로 대장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과학 중점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첨단과학 인프라와 연계한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부천에 과학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과학고 설립을 추진해왔다. 특히 현재 과학중점고등학교로 운영중인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합리적 방안을 제시해 과학고 설립 예산과 시간 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3월 부천시의회가 ‘부천시 과학고 설립 지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사업추진에 힘을 보탰으며, 시민사회의 부천 과학고 추대위 발족으로 그 움직임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시민사회의 열망과 지지를 바탕으로 과학고 설립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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