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승원 광명시장“어르신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웰에이징(Well-Aging)도시 만들겠다” - 9일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광명!! 웰에이징(Well-Aging) 도시 구축’ 주제로 청책토론회 개최 - 발제에서 고령자의 주거 안정성과 주거복지에 기반한 지역사회 계속 거주(AIP : Aging in Place) 정책 필요성 설명
  • 기사등록 2024-07-10 11:30:01
기사수정

광명시가 시민들의 실질적 고민을 담아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청책토론회’가 100세 시대에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광명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광명!! 웰에이징(Well-Aging) 도시 구축`을 주제로 올해 아홉 번째 청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00세 시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광명!! 웰에이징(Well-Aging) 도시 구축’을 주제로 올해 아홉 번째 청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책토론회에 광명시 어르신 정책 수혜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관계부서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웰에이징도시 구축을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광명시의 어르신 정책과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와 환경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 광명시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노인건강증진센터 및 노인건강케어센터 운영,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어르신 일자리 사업,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스마트 경로당 지원, 어르신 문화체육 오락사업 등 다양한 어르신 정책으로 건강한 체력·정신력, 안정적인 경제력, 사회관계력의 3가지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도시 공간 변화를 앞둔 발전기 광명시 인구구조의 변화를 예측하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물리적·사회적 기반을 마련하여 고령친화적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적절한 대안과 실행 방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범 공간건축연구소장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와 환경’ 주제 발표를 통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 고령자의 주거 안정성과 주거복지에 기반한 지역사회 계속 거주(AIP : Aging in Place)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소장은 선진국들의 사례를 들며 “지역사회 기반 공동체 중심의 커뮤니티를 제도화하고 공간과 복지를 통합하여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AIP 지원으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고령 친화적 무장애 도시나 프랑스 파리 ‘15분 도시’와 같이 자신의 생활권에서 다양한 생활복지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고령친화도시로의 전환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어르신들의 질문과 의견에 박승원 시장과 이영범 소장이 답변하는 의견 나눔 시간이 이어졌다.

 

질문자로 나선 어르신은 “짧은 거리에서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건강카페와 같은 마을 단위 복지건강 시설을 늘리고 보건소도 확장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박 시장은 “종합복지관을 활용하거나 종합복지관이 없는 지역은 건물을 임대해서 건강까페를 만들겠다”고 답한 데 이어 “현재 감염병관리센터 조성을 진행 중이고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보건지소가 들어설 예정으로, 앞으로 늘어나는 노령 인구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보건 시설을 늘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니어클럽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어르신은 “어르신이 살기 좋은 웰에이징 도시는 곧 어르신이 일하기 좋은 도시”라며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영범 소장은 “앞으로의 시니어 일자리는 시에서 직접 고용하는 방식에서 어르신들이 ‘스스로’ 고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협동조합 등을 설립해 일자리를 만들고 시에서는 간접적으로 보조하는 방식이 일자리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박 시장은 “어르신 일자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늘리는 데는 재정적인 한계가 있다”며 “ESG 경영 측면에서 기업에서 어르신들이 꼭 필요한 분야의 일자리를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참석한 어르신들은 “독거, 빈곤, 장애 어르신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나 까페를 운영했으면 좋겠다”, “80세 이상 고령자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사업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박승원 시장은 어르신들이 직접 스스로 함께 사는 공동체를 형성한 핀란드 로푸키리 사례를 들면서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민간의 지원, 시의 제도적인 뒷받침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웰에이징 도시를 구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의견을 듣고 어르신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펼쳐 어르신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71104
  • 기사등록 2024-07-10 11:30:0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교육청 재정 위기 심화…고교 무상교육 부담 가중 경기도교육청이 정부의 국비 지원 중단으로 인해 고교 무상교육 예산 부담을 전적으로 떠안게 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의 재정 운용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으며, 교육환경 개선 사업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경기도의회 이인규 의원은 정부가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국비 지원 연장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이 3...
  2. 오산의 미래, 내가 바꾼다! 성길용 부의장의 강한 의지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이 오산시의 미래와 의정 활동에 대한 비전과 소신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 성 부의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오산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차기 시장 후보에 대한 생각을 오산시민과 함게 공유하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 부의장님, 그동안 의정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
  3. [사설] 입춘과 함께 맞이하는 정치적 변화의 기회 [사설] 입춘과 함께 맞이하는 정치적 변화의 기회 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이 찾아왔다.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아직 남아 있지만, 절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품으라고 말해준다.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문구처럼, 봄이 가져올 행오산인터넷뉴스 발행인 홍충선운과 번영을 기대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
  4. 경기도, ‘사회복지기금 장애인복지 지원사업’ 참여단체 공모 경기도가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장애인복지 증진과 우수 복지 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2025년 경기도 사회복지기금 장애인복지 지원사업’ 참여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장애인복지 관련 민법, 사회복지사업법 등에 따른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라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 ...
  5. 오산시, 취업준비 청년들과 소통하며 취업지원 강화 오산시는 지난 3일 MG오산새마을금고에서 취업준비청년들과의 소통과 취업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약 40명의 취업준비 청년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이권재 오산시장, MG오산새마을금고, 드림이루다 봉사팀, 그레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