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건설ㆍ제조업 분야 등 산업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노동 안전 지킴이’ 활동을 3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흥시 ‘노동 안전 지킴이’는 산업안전 자격증 소지자나 안전관리 경력이 3년 이상인 4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인 1조로 편성돼 공사비 50억 원 미만인 소규모 건설 현장 및 근로자 50인 미만인 제조업 사업장 등 산업현장을 방문해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추락ㆍ낙하 위험장소 방호조치 상태 ▲화재ㆍ폭발 예방조치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외국어로 된 안전 수칙 안내문을 배포하고, 대상이나 기간별 위험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캠페인을 매월 첫째 주 수요일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고 산업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부터 노동 안전 지킴이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 1,523곳의 산업현장에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4,276건의 개선 조치를 요청해 산업재해 예방에 힘썼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1월 말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노동 안전 지킴이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노동 안전 지킴이의 산업현장 방문 시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관내 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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