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서구보건소는 신학기를 맞이해 주로 4∼6세 소아 및 13∼18세 청소년에게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등의 감염병이 집단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볼거리라고도 불리며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돼 감염된다. 14∼1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이 1∼2일간 나타나며, 보통 귀밑 침샘(이하선)의 부종이 2일 이상 지속된다.
수두는 감염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기침·물집에서 공기 중으로 나온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된다.
14∼16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권태감과 미열이 나타나는 전구기 ▲반점·수포 등이 머리에서 시작해 몸통·사지로 진행되는 발진기 ▲모든 병변에 딱지가 생기는 회복기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연령대에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를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수두의 경우에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딱지가 생기지 않으면, 24시간 이상 새로운 발진이 없을 때까지) 격리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를 앓은 적이 없고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다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비누로 30초 동안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땐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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