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1일 아폴론아트컴퍼니가 제작한 청소년 마약 예방 연극 ‘환상의 짝궁’ 시연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부천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부천시약사회, 부천시교육지원청, 부천원미·소사·오정경찰서 후원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1회 공연 때는 고3 수험생을, 2회 공연은 중3 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청소년 시기에 마약을 접한 후 돌이킬 수 없게 비참한 모습이 되어버린 주인공의 모습을 표현하며 마약의 위험성과 파괴성을 연극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금연·절주·결핵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이재원 아폴론아트컴퍼니 대표는 “청소년의 마약류 사용에 대해 처벌이 아닌 예방과 치료적 접근의 필요성을 느꼈고, 연극과 같은 문화공연을 통해 약물 예방교육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내년부터 학교방문 공연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공연은 시연회인 만큼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마약에 대한 호기심은 나의 미래와 가족의 미래, 나아가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지름길이다.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항상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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