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인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를 11월 5일 영광삼거리에 시험 운영을 시작으로 11월 19일에는 부천북부역사거리 및 역곡북부역사거리 일원에 시범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 Traffic Accident Analysis System)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관내 교통사고다발지점(반경 200m내, 대상사고 3건 이상 또는 사망사고 포함 시 2건 이상 발생지역) 17개 지점 중 17건 모두 보행자 횡단 시 발생한 사고에 해당된다.
시는 이러한 보행자 사고를 줄이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참여기업인 ㈜크레스프리와 협력하여 인공지능(AI)으로 무단횡단 보행자를 분석하고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주의정보를 제공하여 안전 운전·보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추진하는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는 부천시의 강점인 국내 최고의 밀도와 양질의 CCTV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에 실시간 영상을 기반으로 보행자를 분석하는 Edge AI Box를 구축하여 보행자 검지 시 ‘보행자 알림 디스플레이’에 위험 알림 정보를 제공하고, 보행자 검지 전에는 기온, 날씨, 미세먼지 등의 정보가 표출된다.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서비스’는 금번 시범 서비스를 계기로 2022년에 서비스 지점을 확대(5개소)하고, ITS(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신호정보를 반영해 신호위반 무단횡단자를 분석한다. 또 버스 단말기와 연계하여 서비스 지역 주변에서 운행 중인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주의정보를 제공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2021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1년 ITS 세계총회’에 참가하여 AI기반의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를 세계 많은 도시와 기술기업에게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AI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다각화하여 시민들의 일상에 체감도를 높이고 안전한 교통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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