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세마초등학교(교장 허옥경)는 지난 10월 1일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청소년기를 준비하는 마음을 가지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십오통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다움상담연구소의 상담심리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하였으며 참가 학생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청소년기 초기에 겪게 되는 내적 갈등을 이해하고 극복하며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정체감 형성’과 ‘소속감 획득’이라는 발달과업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며 주변 사람들과 참다운 관계 맺기 통해 내적 혼란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에 ‘나를 맞혀봐, 감정 스피드 퀴즈, 친구 장점 찾아주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학생들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기 위하여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서로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김00 학생은 “나의 꿈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때 친구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잘 들어주었어요. 그래서 저도 신이 나서 이야기한 것 같아요. 요즘 고민이 있을 때 혼자 끙끙 앓고 있을 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감정을 털어놓으니까 나아졌어요.”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또한 송00 학생은 “동성끼리 모여 있으니 더 공감이 잘 되었고 나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었어요.”라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하여 소통의 어려움으로 혼자만의 고민을 가진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사춘기를 겪으며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에 자신을 바르게 이해하고 타인과 참다운 관계를 맺어 내면의 힘을 키워나가는 교육 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 사춘기의 퍼즐을 맞추어 나가는데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6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