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내버스에 설치한 무인 방역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도심 순환버스 노선 70A·B(서부권·8대), 80A·B(남부권·8대)에 무인 방역기를 1개씩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에 52·62·99-1번 노선에 각 38·33·20대를 신규 설치하고, 70A·B에 4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모두 95대를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는 한편,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 일환으로 탑승 이용객이 많은 버스에 무인 방역기를 설치하게 됐다.
무인 방역기(세이프가드)는 7마이크론의 초미립자로 분사하는 ULV(Ultra Low Volume) 분무살균 방식으로, 소독약 500㎖ 충전 한 번에 최대 40회를 분사한다.
소독약은 입자가 안개보다 더 작은 크기로 분사되면서 액체입자가 바닥으로 가라앉지 않고 압축 공기와 함께 강제 순환하며 5분 동안 공간을 채우므로 보이지 않는 틈새, 즉 구석구석까지 방역효과를 높일 수 있다.
무인 방역기는 승객에게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 아닌, 버스에 승객이 없는 회차 지점에서 분사하며 안전성을 높였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현장에 알맞은 방역정책을 신속히 도입해나가겠다”라며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하루 24만여 명이 이용하는 관내 시내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 방역 및 마스크 착용 계도, 버스 종사자 전원 백신접종 등을 추지하는 한편, 운송사업체를 대상으로는 안면인식 발열체크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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