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장현천 산책로 일부 구간을 개방하고 하천변 꽃길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을 선물하고 있다.
현재 시는 장현천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다. 장현동에서 시작되는 물길을 따라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생활권을 일원화하기 위해서다.
기온이 상승하고, 코로나19로 실내보다는 실외 여가 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내집 주변의 공원 또는 산책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시기적 특성을 반영해 시는 시민들이 봄과 여름사이의 운치를 느낄 수 있도록 장현2교부터 하류구간까지 총 785m 구간을 우선 개방했다.
이를 위해 시흥시 생태하천과는 지난 3월부터 장현천 법면 및 산책로 주변에 야생화 등꽃을 심었고, 현재는 장현천 인근에 핀 유채꽃과 양귀비가 주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쉼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시흥시청 맑은물 사업소에서 시흥시청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조성한 유채꽃밭 사이길은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사이를 걸으며 어린이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폿으로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치고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를 찾으시길 바란다”며 “봄,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들처럼, 다시 피어날 시흥시민의 일상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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