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최다 민생범죄 분야는 미세먼지 배출·쓰레기 방치 등 환경. 전체 30% - 6월 4일부터 도 홈페이지(분야별 정보→특별사법경찰단)를 통해 다양하고 자세한 민생범죄통계 도민 공개.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및 시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 - 시군별·분야별 범죄발생, 범죄자 연령대·범행동기·범행장소·처분결과, 재범현황 등
  • 기사등록 2021-06-07 11:38:04
기사수정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총 1,582건의 민생범죄 가운데 환경 분야가 전체 30%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분야별, 시군별 발생건수 항목-2020년 시군별 전체 발생건수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 같은 내용의 ‘특별사법경찰단 민생범죄 통계’를 경기도 홈페이지(분야별 정보→특별사법경찰단)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의 특별사법경찰단 범죄 통계 공표 사례로, 도민의 알권리 보장과 동종 범죄 예방 취지로 추진됐다.

 

통계는 도 특사경이 지난해 수사를 진행해 올해 4월 30일 기준 검찰 송치한 민생범죄를 대상으로 작성한 것으로, 수사 진행 건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민생범죄는 경기도 특사경 수사직무인 식품, 원산지, 환경, 부동산, 청소년보호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다.

 

게시된 통계는 ▲시군별 범죄 발생 ▲월별 범죄 발생 ▲범죄 분야별 범죄자 연령대 ▲범죄자 범행동기 ▲범죄자 직업군 ▲범죄 발생 장소 ▲범죄자 처분 결과 ▲범죄자 전과 및 재범 현황 ▲연도별 범죄 발생 ▲연도별 범죄자 연령대 등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우선 지난해 발생한 민생범죄 건수는 총 1,582건이다. 33개 분야별로 보면 미세먼지 불법 배출이나 폐기물 투기·방치 등 환경 분야가 48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식품 261건, 운수사업 130건, 원산지표시 118건, 부동산 86건 등이 뒤따랐다.

 

시·군별로는 포천시(151건)와 화성시(137건)에서 많은 범죄가 적발된 가운데 부동산 투기과열지구인 과천시의 경우 발생 범죄 28건 중 68%(19건)가 부동산 관련 범죄였다. 도내에서 그린벨트 면적이 가장 넓은 남양주시에서는 발생 범죄 80건 중 19%(15건)가 개발제한구역 관련 범죄로 나타났다. 가평천, 어비계곡 등을 품은 가평군에서는 44건 중 55%(24건)가 하천 관련 범죄였다.

 

아울러 범행동기는 부주의(58.8%), 범죄자 연령대는 50대(33.6%), 범죄 발생 장소는 공장(28.7%), 월별 건수는 5월(13.6%) 등이 각 통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도는 도민들이 민생범죄 통계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및 31개 시·군 홈페이지에도 통계자료를 공개한다. 또한 통계를 차트 등 시각적으로 표현한 인포그래픽도 첨부했으며, 관련 통계와 인포그래픽을 매년 5월 공개할 예정이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민생범죄통계 공개 목적은 도민의 알권리 보장과 범죄 사전 예방에 있다”며 “축적된 통계자료는 특사경 수사 활동은 물론 공공기관 정책 수립 및 민간부문 연구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특사경은 민생범죄통계 작성 및 공표를 위해 지난해 12월 통계청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5958
  • 기사등록 2021-06-07 11:38:0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