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시, ‘이건희 컬렉션’ 김홍도 관련 작품 확보 노력 - 문화체육관광부에 고(故) 이 회장 소장 미술품 기증 관련 협조 요청 - 윤화섭 시장 “김홍도 도시 예술혼 계승 힘쓸 것”
  • 기사등록 2021-05-11 13:01:39
기사수정

안산시는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소장 미술품 가운데 단원 김홍도와 관련한 작품이 안산으로 올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고 이 회장의 유족이 문체부에 고 이 회장 소장품 1만1천23건, 2만3천여 점을 기증한 데 따른 것으로, 안산시에도 미술작품이 기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것이다.

 

1990년 당시 문화부(현재 문체부)는 11월을 ‘김홍도의 달’로 지정하고 안산시를 ‘단원의 도시’로 명명했다. 시는 이후 김홍도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관련 작품을 적극 수집하며 김홍도 예술혼 계승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는 1990년부터 단원미술제를 개최하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지원하며 김홍도의 예술혼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왔다. 2003년부터는 김홍도 축제를 열고 김홍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체험행사를 추진하며 시민들의 관심도 이끌어 냈다.

 

이후 2009년 김홍도의 ‘사슴과 동자’ 작품 구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화조도’, ‘임수간운도’, ‘대관령’, ‘신광사 가는 길’, ‘여동빈도’, ‘공원춘효도’ 등 모두 7건의 단원 김홍도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당대 김홍도와 함께한 스승 강세황, 아들 김양기, 최북 등 관련인물 작품 16건도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원춘효도 반환을 위해 지난해 ‘김홍도 작품 귀향 프로젝트’를 추진, 미국에 있던 작품을 여러 기관과 함께 노력한 끝에 60여년 만에 드디어 고국이자, 고향인 ‘김홍도의 도시’ 안산의 품으로 안게 됐다.

 

민선7기 들어 시는 김홍도 예술혼 계승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작년 8월 단원미술관 명칭을 ‘김홍도미술관’으로 변경하고, 김홍도미술관에서 청문당까지 왕복 10.5㎞ 구간에 대해서는 ‘김홍도 테마길’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작년 10월 첫 개최된 김홍도 장사씨름대회는 2022년까지 열리며, ‘김홍도 도시 안산’ 외 3개 상표 출원 신청, 김홍도 전담 조직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김홍도의 도시로 예술혼을 계승하고, 미술도시 위상정립에 힘쓰는 한편,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이건희 컬렉션` 김홍도 관련 작품 확보 노력(공원춘효도)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65774
  • 기사등록 2021-05-11 13:01:3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2.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5. 오산드림봉사단, 저소득층 위한 ‘사랑의 미용 봉사’ 오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오산드림봉사단(단장 최은정)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오산드림봉사단은 2023년에 결성되어 현재 40명의 단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단원들은 강사, 미용사,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저소득층을 위한 정기 미용 봉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