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긴급 생계 위기에 처한 이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먹거리와 생필품을 받아 가도록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을 3곳에 설치해 오는 23일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푸드마켓이 설치된 곳은 수정구 산성종합사회복지관, 중원구 상대원2동 제1복지회관, 분당구 중탑종합사회복지관이다.
이들 거점형 이동 푸드마켓에는 탄천종합운동장에 있는 ‘성남 열린 푸드마켓’이 배분한 각계각층의 후원 물품과 식품을 꾸러미 형태로 비치된다.
꾸러미는 쌀, 양념류, 농산물, 생활용품 등 5종으로 구성된다.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긴급 생계 위기 500가구에 월 한차례 대상자가 미리 선택한 꾸러미 구성품을 무료로 나눠준다.
대상자는 선정일부터 1년간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겐 방문 배달 서비스해준다.
성남 열린 푸드마켓은 탄천종합운동장 지하 2층에 있으며,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내 저소득층 주민에게 식생활 물품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시설이다.
지난 1998년 IMF 때 사단법인으로 문을 열어 기업이나 개인이 기탁한 식품, 후원금, 성남시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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