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에 맞춰 공공시설 운영을 이어가며, 실내·외 공공체육시설도 단계별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집합금지 및 제한적으로 개방 중인 여성비전센터·평생학습관·안산화정영어마을·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이용인원 30% 이내를 유지하고, 음식섭취는 금지하며, 공연장은 좌석 한칸 띄우기 등 방역지침 준수 하에 운영된다.
집합금지가 이뤄지던 모든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은 단계별로 개방된다. 전날 오전 6시부터 4인 이내 종목인 배드민턴·탁구·테니스·골프연습장을 시작으로, ▲배구·농구·모든 실외 시설(2차·5인 이하 사적모임 금지 해제 시) ▲수영장·헬스장 등(3차·거리두기 1.5단계 하향 시) ▲체육관·수영장 강습 운영(4차·코로나19 상황 안정화 이후) 등이다.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하던 사회복지시설 중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강화된 운영기준을 마련했다.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노인보호시설,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 돌봄센터는 이용인원 50% 이하·정원 100명으로 운영하고, 경로당은 운영하지 않는다. 노인요양시설은 예약제 운영 및 비대면 면회, 어린이집은 휴원하고 긴급보육만 실시한다.
시는 거리두기 2단계 완화에도 방역점검을 철저히 추진 중이다.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이행여부 및 핵심방역 수칙 준수여부 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무관리 공동주택단지 121개소에 대한 방역 대응조치 이행여부 점검도 진행 중이다.
주말이었던 지난 14일 종교시설 9개소에서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입제한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아울러 민간생활방역단을 통해 관내 고시원 35개소, 공동주택 3개단지 35개동 및 종교시설 등 1천125개소의 복도, 난간, 출입구 등 공용시설물에 대해 시민들이 자주 접촉하는 표면을 소독하는 방역을 실시하고 한편, 안산 스마트허브 내 회사 및 근로자를 위해 방역단 1개조 4명을 동원해 산단 내 9개사 기숙사 방역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주민 감염 예방을 위해 5인 이상 모임금지, 타지역 이동자제, 마스크 착용 등의 주요메시지를 담은 외국어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주요 진출입도로 대형 옥외광고 표출 및 현수막을 내걸었다.
시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시 홈페이지, 전광판, SNS, 현수막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가두방송 차량 10대를 투입해 전철역사, 산업단지, 다중밀집지역 등 시간대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순회하며 마스크 착용 생활화,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3차 재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고위험 시설 등에 대한 방역 및 점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설 연휴 이후 증상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으시고, 마스크 착용 생활화에 적극 동참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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