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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가 요동치면서 상장사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 급증 - 공시건수는 1592건으로 2019년 대비 53.8% 증가
  • 기사등록 2021-01-18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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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가 1592건으로 2019년 대비 5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가가 급락한 후 빠르게 반등하면서 기업 관련 공시가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코스피 기업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는 589건으로 2019년 대비 58.3% 증가했다. 코스닥 기업은 1003건으로 전년 대비 51.3% 증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가 1592건으로 2019년 대비 5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김문덕 기자)코스피 기업의 경우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는 14.3%(3건) 감소했지만 거래량 변동에 따른 조회공시는 무려 433.3%(26건)로 급증했다. 


코스닥 기업은 시장 변동성과 거래규모가 급등하면서 시황변동 조회공시가 165.8%(121건)로 크게 증가했다.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는 14.3%(8건)로 전년 대비 늘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유상증자(30건), 주식관련사채 발행(9건), 타법인주식 취득·처분(19건), 최대주주·경영권 변동(10건) 등 자금조달, 투자활동, 지배구조 변경 관련 공시에서 과반수 이상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례가 발생했다.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성장한계에 직면한 기업이 증가하면서 불성실공시가 발생했다고 거래소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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