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박영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격수업 장기화 탓에 경영난을 겪는 사립유치원 지원책 강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과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 등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격수업 장기화로 퇴원 아동이 늘면서 경영난에 처한 사립유치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도의회 민주당은 사립유치원의 어려움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도교육청에 시급한 지원 대책 마련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사립유치원은 학부모 부담 경감, 사립유치원 교사 인건비 및 시설 운영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예산의 한계로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사립유치원이 폐업 위기에 직면한 만큼 지원에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민주당은 도교육청이 제시한 사립유치원 지원 방안에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경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진행하겠다고도 언급했다.
박 대표의원은 "도교육청에 조속한 사립유치원 운영 안정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도의회 민주당 역시 교육의 공적 책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사립유치원 원아는 12만2천953명으로 전체 유치원 원아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사립유치원 관계자, 도교육청 등과 함께 수 차례 정담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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