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물가가 석유제품, 컴퓨터 등 품목 중심으로 5.3% 내리면서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수요가 부진했고, 국제유가도 급락한 것이 원인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5.3%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4년(-6.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수출물가는 2019년(-3.4%)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작년 유가가 급락하면서 수입물가도 5년 만에 최대 폭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원재료, 석탄 및 석유제품, 중간재를 중심으로 8.7% 내렸다. 2015년(-15.3%) 이후 최대 폭 하락이다.
강환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수요 부진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33.4% 하락했고, 아울러 글로벌 수요부진 등이 겹치면서 수출입물가가 모두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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