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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회랑 대체할 새 항공로 열린다 - 한중일 3개국,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합의
  • 기사등록 2021-01-12 14: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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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남단의 항공회랑을 대신할 새로운 항공로가 구축된다.


항공회랑은 항로설정이 곤란한 특수여건에서 특정고도로만 비행이 가능한 구역이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남단의 항공회랑을 대신할 새로운 항공로와 항공관제체계를 25일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한중일 당국이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 남단의 항공회랑은 한·중수교 이전 중국과 일본의 직항 수요에 따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중재해 한중일 3국 합의로 1983년 8월 설치됐다. 


우리 비행정보구역(FIR)안에 있으면서도 동경125도 서측은 중국이 관제하고 동측은 일본이 관제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남단의 항공회랑을 대신할 새로운 항공로와 항공관제체계를 25일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한중일 당국이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국토부)36년동안 하루 교통량이 58배로 늘었지만 항공회랑과 서울-동남아행 항로 교차구간 관제가 이원화된데다 서울-상해노선 관제직통선이 설치되지 않은 등 비정상적으로 운영돼왔다. 교차구간에서 항공기가 충돌할 뻔한 일도 있었다.


2019년 1월에 이르러서야 한중일이 ICAO와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해 협의를 시작했다. 


당초 지난 해 4월부터 새 항공로체계로 전환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로 후속 협의와 시행이 지연된 끝에 이번에 합의점을 찾았다.


우선 3월 25일부터 1단계로 항공회랑 중 동서 항공로와 남북 항공로의 교차지점이 있어 항공안전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일본 관제권역의 관제를 한국이 맡기로 했다. 한일 연결구간에는 복선 항공로를 조성한다. 


중국 관제권역은 한중 간 공식적인 관제합의서 체결과 동시에 국제규정에 맞게 한중 관제기관 간 직통선 설치 등 완전한 관제 협조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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